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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국립나주병원, 코로나19 게임 과몰입 해결 위해 나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각해지는 아동,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

 

(나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국립나주병원은 지난 9월 25일 광주, 전남지역의 아동, 청소년 전문상담 인력을 대상으로 '게임 과몰입의 올바른 지도를 위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접근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통합의사소통시스템인 온-나라 PC 영상회의를 활용해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외부 교류 및 놀이활동 감소로 나타난 게임 문제에 적합한 게임이용 지도 방법을 습득하고 실질적인 대처 접근 방식을 모색해 효율적인 아동, 청소년 지도에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메티스 신경정신과 백형태 원장의 코로나-19 게임 과몰입의 올바른 지도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증가하는 게임 과몰입에 대한 이해와 청소년들의 게임 문제 상황에 대한 다각적 대처법들을 안내했다.

일부 교육 참가자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동,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적절한 대처 방법을 습득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립나주병원은 호남권역 게임 과몰입의 전문 치료기관으로서 아동,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치료를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지원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다.

윤보현 원장은 "사회적 문제 접근에 따른 게임 과몰입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지도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온라인 워크숍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각해지는 아동,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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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있는 詩] 비움으로 피워낸 기백, 인간의 길을 묻다 …우형숙 시인의 시조 '대나무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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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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