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9 (목)

  • 맑음동두천 -7.9℃
  • 맑음강릉 -2.8℃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4.8℃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3.6℃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5.7℃
  • 맑음제주 2.4℃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7.2℃
  • 맑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다정극단, 다문화 극단 연극 '바로, 내가 주인공이야' 22일 성료

외국인 주민과 난민 인권 보호사업으로 진행한 연극 워크숍의 성과를 보여주는 연극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결혼 이주 여성과 한국인 등이 참여해 자아를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극 '바로, 내가 주인공이야!'가 22일 성료됐다.

이주민 지원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아시안프렌즈(이사장 이남숙)는 외국인 주민과 난민 인권 보호사업으로 진행한 연극 워크숍의 성과를 보여주는 연극 '바로, 내가 주인공이야!'를 지난 21일~22일 양일간 하루 한 차례씩 서울 강남구 선릉로 성암아트홀에서 무대에 올렸다.

연극을 만든 극단인 '다정극단'은 5년 전 일본과 중국, 몽골, 러시아, 키르키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온 이주배경 여성이 참여해 창단해 매년 작품을 발표해 왔는데 올해로 네 번째 무대다.

이남숙 아시안프렌즈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예년보다 늦은 7월 말부터 일요일에 모여 촉박한 시간 속에 연습을 마쳐 의미가 각별하다"며 "다정극단은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친정간은 연극모임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보여주는 연극활동을 통해 정체성을 찾고 자존감을 높이며, 이주민과 선주민이 '다름'을 넘어 '화합'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는 공동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5년 전 여름 겁도 없이 준비도 없이 신문 사설과 칼럼을 통해 알고지낸 베트남, 필리핀,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들과 덜컥 연극모임을 만들었다"며 "한국어든 한국문화든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전달하고 동화되기만 바랄 것이 아니라 이주자들 스스로 그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목소리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이주민관 선주민 사이에 '다름 속의 긍정'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고 회고했다

이 이사장은 그러면서 "공연장소 섭외나 소품준비, 무대설치, 사진촬영, 음향 등 하드웨어적인 것은 논외로 치고, 처음 도전하는 '연극'이라는 장르를 이해하고 익히느라 쩔쩔맸던 게 생각난다"며 "연극으로서의 완성도를 기대하는 연출자와 대본의 구조는 물론 대사의 맥락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이주민 연기자들, 가사와 육아로 들쭉날쭉한 연습시간, 자녀들과 분리되지 않은 활동 공간, 다양한 다문화행사로 인한 연습 공백까지, 의도의 진정성과 순수함만으로 밀고 나가기엔 버거웠던 시간들을 보내고, 첫 공연 '성동마을에 사랑 걸렸네'는 배우와 관객 모두를 감동 속으로 풍덩 빠트려었다”고 덧붙였다.

다정극단은 그동안 첫 공연 '성동마을에 사랑 걸렸네'에 이어 2016년 두 번째 연극 '마마', 2019년에 세 번째 연극 '네 목소리를 보여줘!'를, 그리고 올해는 러시아, 일본, 중국, 몽골, 키르키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온 외국인주민들과 함께 네 번 째 공연 '바로, 내가 주인공이야'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연극은 이주 배경 여성의 탄생을 뜻하는 각국의 자장가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해 결혼식 장면과 결혼 축하연이 이어지고 남편과 친지와 갈등 장면, 남편의 가부장적 성향, 친지와 헤어지는 상황 등을 보여준 다음 배우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선언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연극을 연출한 김숙현 경기대 연기학과 강사는 "삶에서 만난 고통과 상처, 까마득한 과거를 직시하며 자신이 숙성해가는 과정을 연극에서 보여준다"면서 "코로나19 탓에 마스크를 쓰고 연습했던 단원들을 지켜보며 응원하고 격려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i24@daum.net
배너
[오피니언 칼럼] 최창일 시인, 이상문학상은 무엇을 선택해왔는가
이상문학상은 매년 한 편의 단편소설을 선택하지만, 동시에 한국문학의 현재를 선택하고 배제하는 제도적 판단을 반복해왔다. 제49회 이상문학상 역시 예외는 아니다. 수상작이 발표될 때마다 따라붙는 질문은 단순하다. 이 상은 지금 무엇을 문학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어떤 감각과 목소리를 문학의 중심에 놓고 있는가. 이상문학상을 둘러싼 논쟁은 특정 작품의 우열을 넘어, 한국 단편소설이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으로 확장된다. 이 글은 그 선택의 궤적을 따라가며, 이상문학상이 한국문학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다시 묻고자 한다.[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이상문학상의 시간이 돌아왔다. 제49회 이상문학상은 소설가 위수정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눈과 돌멩이'다. 우수상은 김혜진의 '관종들', 성혜령의 '대부호', 이민진의 '겨울의 윤리', 정이현의 '실패담 크루', 함윤이의 '우리의 적들이 산을 오를 때'에 돌아갔다. 이상문학상은 한국문학에서 가장 오래되고, 동시에 가장 많이 논쟁된 문학상이다. '이상(1910~1937, 李箱)'이라는 이름이 지닌 급진성과 불안, 실험의 기억은 이 상을 단순한 연례 시상 이상의 것으로 만들어왔다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이종찬 광복회장 "독립운동 폄훼 안 돼…경북독립기념관 명칭 즉각 복원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경상북도독립기념관이 '호국보훈재단'으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독립운동 정신을 훼손한 조치를 즉각 원상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오는 29일(목) 오전 11시 경상북도독립기념관 왕산관에서 열리는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기념행사를 계기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회와 국가보훈부가 공동 주최한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부 장관과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내빈 축사,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 및 감사패 수여식, 기념 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김도화·최욱영·이춘영·이규홍 선생의 후손을 비롯해 광복회원과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도화 등 4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직접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전달한다. 또한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김억 의성의병기념관장과 권영배 전 경북대 외래교수에게는 이종찬 광복회장이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종찬 회장은 기념식에 앞서 "경상북도는 의병 활동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항일 독립운동의 요람"이라며 "이전 정부 시기

정치

더보기
'통일교 1억' 권성동 징역 2년…법원이 규정한 것은 '부패'가 아니라 '정치의 거래'였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재판부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고한 징역 1년 8개월보다 두 달 더 무거운 형량이다. 법원이 이번 사건을 단순한 금품 수수가 아닌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의 결탁으로 본 결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권 의원이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교단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받은 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은 헌법상 청렴의무에 따라 국가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며 "이번 범행은 국민의 기대와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못 박았다. 특히 재판부는 '실제 대가성'을 분명히 했다. 권 의원이 금품 수수 이후 윤 전 본부장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시키고, 통일교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나아가 통일교 수뇌부의 해외 원정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전달한 점까지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친분 차원의 편의 제공이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 행사의 실행으로 판단된 대목이다. 권 의원 측은 특검 수사의 적법성과 공소장 일본주의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