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후보는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약하는 중요한 선거라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를 위해 우상호, 김진애 두 후보는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될 경우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단일화를 위한 일정과 방식에 대해서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당원과 지지자들의 뜻을 받들어 당과 협의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먼저 김진애 의원은 "선거인단, TV토론 배심원단, 일반시민 여론조사 등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당시에 준한 단일화 방식을 추진하기 위해 당원참여와 국민참여 경선을 열어놓고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에 우상호 의원은 "야권의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실제로 위협적일 것이기에 민주 진보세력의 하나됨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지자 통합의 시너지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일화 논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범야권은 선거를 앞두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지만 범여권은 아직까지도 너무 정적이다"며 "범 민주진보진영에 여러 후보들이 나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발전과제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남은 김 의원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의 경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를 두고 연일 신경전이 한창인 가운데 유력 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 13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것을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주자 가운데 우상호 의원만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조만간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출마 선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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