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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대중·김정은' 숨결 새겨진 '통일닭' AI로 사라질 위기 처해

"개마고원닭, 일명 '통일닭' 국가 차원에서 유지·보존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이 우리에게 보낸 조선 토종닭(일명 개마고원닭)의 종자 모두를 잃을 위기에 봉착했다. 남쪽에서 유일하게 사육하고 있는 농장 인근에서 AI가 발생하면서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예방적 모두 살처분을 해야 하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개마고원닭은 당시 남이 북에 보낸 유산양·진도견의 답례품으로 보내오면서 일명 '통일닭'으로 불린다. 그런데 이 통일닭이 최근 정부의 과도한 AI 방역 지침에 따라 모두 예방적 살처분을 해야 하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것.

통일닭은 남쪽에서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있는 고센영농조합법인이 유일하게 사육하고 있다.

고센영농조합법인은 통일닭 종자 보존을 위해 남양주시의 '고병성 AI 발생에 따른 방역대 내 농가 살처분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또, 이 농장을 회원 농가로 둔 사단법인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1월 21일 남양주시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문 회장은 탄원서를 통해 "고센영농조합법인은 1991년부터 재래토종닭을 사육한 농장으로 우리나라 재래종의 멸종단계에서 명맥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농장"이라고 소개했다.

문 회장은 이어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재래닭은 생산성이 떨어져서 외국에서 들어온 품종에 밀리면서 멸종단계에 이르게 되었는데, 고센영농조합법인 이경용 대표는 전국을 돌면서 재래닭을 구해 복원하게 된다"면서 "아직 가축유전자원센터 등 국가 기관이나 축산법에 의해 토종닭으로 인정받지는 않았지만, 그 가치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문 회장은 계속해 "특히 최근 코로나 19 발생 등으로 각국의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면서 자국 내 식량 자급률 향상을 위한 토종 종자에 대한 가치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위 농장은 오랜 기간 닭을 유지보존 해 오면서 복원한 닭도 어쩌면 국가 식량 안보에 앞장 설 수 있는 품종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이어 개마고원 닭 일명 통일닭의 사연에 대해 설명했다.

문 회장은 "고센영농조합에서 사육하는 또 다른 품종은 북한 토종닭(개마고원 닭)으로 2000년에 남북정상회담 시 남쪽에서 보낸 유산양, 진도견의 답례품으로 보낸 북한의 토종닭"이라면서 "개마고원 닭은 통일부 관내에서 관리 사육되어 개체 수가 늘다가 대부분 도태되고 암수 한 쌍을 분양받은 조치원 농가에서 명맥을 유지하던 중 사육 기술을 보유한 고센영농조합에서 인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이어 "몇 수 남지 않은 개마고원 닭의 개체 수를 늘리고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여 좀 더 사육환경을 좋게 하기 위해 자금을 투자하여 계사도 현대식으로 신축하게 되었다"면서 "또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남한의 재래 토종닭과 북한의 토종닭을 교잡해서 통일닭을 계획하고 있는 농장"이라고 지적했다.

문 회장은 "이와 같이 고센영농조합법인은 우리나라 재래토종닭을 보존시키는 상징적인 농장이고, 고센영농조합법인에 있는 재래 토종닭과 북한 토종닭을 도태(살처분)시킨다면 국가적으로 귀중한 재산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기에 이와 같은 탄원서를 제출하게 되었다"면서 "정부의 획일화된 방역정책으로 그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가지 않게 선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탄원했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정부의 획일화된 방역 정책으로 그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한국 정부 등에 통일닭(개마고원닭) 유지·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전향적인 태도를 강조하고 나섰다.

즉 "현재 우리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러 현명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타파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만큼 AI 역시 현시점에 맞는 탄력적 미래 대승적 판단으로 국가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현재 SOP상 예방적살처분 거리 규정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등과 AI 음성판정을 받은 농가에 현재 시세로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토종닭협회는 이날 의정부지방법원에 남양주시의 '고병성 AI 발생에 따른 방역대내 농가 살처분 명령예방살처분' 명령을 막아달라며 가처분사건을 신청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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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글문인협회 신년인사회… '쓰기 이전의 연대'를 확인한 자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학은 언제나 문장 이전에 사람을 먼저 불러 모은다. 사단법인 한글문인협회가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연 신년인사회는 한 해의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문학 공동체가 왜 여전히 필요한가를 다시 묻고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1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삼전동. 소박한 실내 공간에 모인 문학인들의 표정에는 새해의 설렘보다 오래 지속되어 온 신뢰와 연대의 기운이 먼저 스며 있었다. 사단법인 한글문인협회(이사장 정명숙) 신년인사회에는 각 지부 회장과 회원들, 협회 산하 시낭송예술인들, 그리고 인기가수 유리(URI) 등 30여 명의 문학인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공식 일정'보다 '비공식 대화'에서 그 의미가 더욱 또렷해졌다. 오랜만에 만난 문우들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최근에 쓴 시와 산문, 아직 완성되지 않은 원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에 대한 질문은 곧 삶의 이야기로 이어졌고, 문학은 다시 한 번 개인의 고백이자 공동의 언어로 기능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저서를 교환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손때 묻은 시집과 산문집을 건네며 "이 문장은 여행지에서 태어났다", "이 시는 오래 묵혀 두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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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언·또 갑질"…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김하수 청도군수 즉각 사퇴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하수 경북 청도군수를 둘러싼 폭언·갑질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14일 성명을 내고 "김 군수의 폭언 사태는 더 이상 우발적 실수나 일회성 사건으로 볼 수 없는 수준"이라며 "위임받은 권력을 사적으로 행사하며 시민과 노동자를 압박해 온 행태는 공직 윤리의 심각한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김 군수가 2023년 6월 군청 직원을 상대로 한 폭언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이 제기된 전력이 있음에도, 이후에도 시민과 노동자를 향해 욕설과 협박성 발언을 반복했다며 "인권 의식과 공직자로서의 자질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습적인 폭언과 갑질은 개인적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공직 수행 자격의 상실을 의미한다"며 "사과로 책임을 모면할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밝혔다. 단체는 “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은 즉각적인 사퇴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번 사태를 청도군 차원의 문제가 아닌 한국 정치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규정했다. 성명에서는 "선출직 공직자가 시민과 공직 노동자를 '함부로 대해도 되는 아랫사람'으로 인식하는 권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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