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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환 광주시 동구청장 "충장축제, 동구발전상 알릴 기회의 장"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제14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광주시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세대공감! 우리 모두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성환 광주시 동구청장을 만나 축제 전반에 대해 들어본다.

▶ 충장축제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축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 축제의 개최의미가 있다면.

- 지난해 4월 동구청장 취임 이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 구축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문광부와 광주시가 주관하는 전당주변 활성화 프로그램 외에 동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행사인 남광주밤기차야시장, 문화재야행 달빛걸음, 지산유원지 토요음악회, 돗자리 야외 영화데이트 등이 동구를 축제의 도시, 문화관광의 도시로 각인시키고 있다. 이러한 때 맞이하는 충장축제는 한 해 동안 지역의 풀뿌리 문화역량이 갈고 닦은 실력을 집중해서 선보이는 완결무대라 할 수 있다. 덧붙여 충장축제는 문화전당 개관 이후 각종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히 펼쳐지며 원도심 공동화 회복은 물론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동구의 발전상을 안팎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올해부터 축제 명칭에서 ‘7080’이 사라졌는데, 올해 축제의 특징은?

- 지난 2004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충장축제는 ‘추억’이라는 흔치 않은 테마를 매년 새롭고 다양한 변주로 이끌어오면서 동구만의 새로운 문화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올해 충장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세가지로 본다. 우선 축제의 대상 시기를 90년대까지 확대했다. 충장축제가 14회째 이어지면서 그동안 축제를 즐기던 기성세대에 이어 새로운 세대가 전면에 등장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공식축제 명에서 ‘7080’을 빼고 폭넓은 세대가 공감하는 축제가 되도록 90년대 대중문화를 대거 보강했다. 둘째, 축제의 참여폭을 확대했다.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무등의 사계를 그리는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치고, 가족단위 참여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셋째, 축제의 질적 제고다. 거리퍼레이드를 비롯해 공연팀 전반을 차원 높은 기준으로 엄선해 공연의 질적 수준을 높일 것이다.

▶ 예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프로그램이 있다면?

- 앞서 말한 90년대 대중문화를 반영하기 위해 대학가요제·강변가요제 의 추억을 소환하는 ‘대학가요제 리턴즈’, 90년대 음악에 맞춘 댄스경연 ‘Dancing 90’s’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의 유망미술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무등의 사계’ 드로잉 퍼포먼스를 통해 충장축제의 문화적 위상을 드높이고 예술가와 시민이 화합하는 장도 마련된다. 교복을 입은 ‘충장이와 금남이’ 외에도 80년대 청바지와 90년대 힙합스타일로 변신한 새 축제캐릭터가 축제장 곳곳을 누빈다.

▶ 대표 볼거리인 ‘거리 퍼레이드’와 ‘추억의 테마거리’는 어떤 변화가 있나.

- ‘축제의 꽃’인 ‘거리 퍼레이드’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사전심사를 통해 40개팀을 엄선하고 ▲퍼레이드카를 활용해 주제를 표현하는 기획팀 ▲공연단체로 구성된 경연팀 ▲지역별 특색을 연출하는 동(洞)팀으로 구분했다. 이와 함께 선택과 집중의 묘를 발휘해 진행을 3시간 이내로 줄이고 작년 200석의 관람석을 500석으로 확대해 관람객 편의를 고려했다. 그동안 야외에 조성됐던 ‘추억의 테마거리’는 (구)조흥은행 건물에 실내 테마관 형태로 꾸몄다. 각 층마다 다른 테마들로 꾸며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 난립하는 먹거리장터 대신 남도음식 특화존이 마련된다는데.

- 이번 축제에서는 유사 먹거리장터를 최소화하고 상추튀김, 빈대떡, 홍어전 등 남도의 맛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고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의 이색메뉴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축제기간 무신고 음식점의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단속을 실시해 관람객들에게 청결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 시민과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 지난해부터 시작된 ‘추억의 달빛캠핑’은 문화전당 하늘마당과 문화창조원 일원에서 캠프를 차린다. 모두 40동의 텐트를 설치하는데 매진행렬을 이룰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감성 어쿠스틱 오프닝공연과 맥주 파티를 통한 친목행사, 추억의 가족오락관과 야외영화관, 보드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금남로 공간을 활용한 추억의 롤러장은 예년보다 2배 넓어진 공간에서 추억의 7080노래에 맞춰 다양한 익스트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90년대에 인기를 모았던 대중가요에 맞춰 커버댄스 대결을 펼치는 ‘Dancing 90’s‘와 학창시절 친구들과 추억을 나누는 ’충장사랑방‘, 지역문화그룹 공연인 ’충장스테이지‘도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충장축제에서 추억이 선사하는 기분 좋은 설렘과 떨림을 느껴보시길 권해드린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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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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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수 의원, "이름 숨겨도 감치된다"… 감치 회피 꼼수 차단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현장에서 즉시 구속된 감치 대상자가 신원을 숨겨 감치 집행을 회피하는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유동수 의원(제20대·제21대·제22대 인천계양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경제수석부의장)이 감치 집행 과정에서 신원 불명확을 이유로 수용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들이 법정 소란 행위로 감치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구치소가 이들의 인적사항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집행을 거부하고 석방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재판을 담당한 판사 역시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의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교정시설은 잘못된 사람을 수용하는 일을 막기 위해 신원 확인 절차를 두고 있다. 그러나 감치의 경우 법원이 현장에서 직접 감치 대상자를 인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오인 수용 가능성은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신원 불명확을 이유로 수용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감치 대상자가 의도적으로 성명 등을 밝히지 않는 방식으로 감치 집행을 회피하는 꼼수가 가능해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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