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에 따르면, 2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만평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법에 따른 처벌 여부 검토를 피력했다.
답변은 민 의원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가 시민들을 폭행하는 사진과 문제가 된 신문 만평을 제시하며,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차장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그 사진을 그런 식으로 활용한 자체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하이자 희생자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얼마 전 개정된 5.18특별법에 따른 처벌 가능성을 재차 묻자, 이 처장은 "법안의 내용을 보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형배 의원은 "청와대 청원까지 이뤄지고 있고, 광주시민의 분노가 큰 상황인만큼 보훈처가 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법적제재이외 다른 방안들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 주말 페이스북 SNS를 통해 "이번에는 제대로 바로잡아 같은 일로 유족이 상처받고, 광주가 아파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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