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세현장에는 홍성국, 전용기, 오영환, 신현영 의원 외 영등포구 시·구 의원들이 참석하였으며, 점심시간을 맞아 나온 여의도 직장인들까지 가세하여 열띤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마이크를 잡은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선거 1주일 남은 시점, 우리가 많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밝힌 뒤 "그럼에도 TV토론을 보면 박영선 후보의 공약이 오세훈 후보의 공약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많이 준비되어 있다"며 "사람을 보고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뒤이어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부동산정책으로 인한 시민들의 깊은 분노를 절감한다"며 "그 분노를 잊지 말고 에너지 삼아 우리당이 절박한 마음으로 가져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특히 공정한 사회가 청년이 가장 바라는 사회인만큼 LH방지법 처리를 서두르고 청년들의 짐을 들어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동산으로 인한 분노와 고통, 청년들의 좌절, 공정한 정치에 대한 국민적 갈망을 더 뼈저리게 더 일찍 더 겸허히 헤아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통감했다.
뒤이어 "날이 갈수록 상대 후보들의 허물이 명백해지지만 그들에 대한 책망보다 저희에 대한 더 큰 질책을 거두지 않으시는 국민의 노여움과 답답함은 그만큼 기대가 크셨기 때문임을 알기에 더 죄스럽다"며 "그래도 사람을 보고 선택해주십사 간절히 호소드린다, 남은 선거기간 국민의 뜻을 겸허히 구하겠다"고 남은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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