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씨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종전 자신의 기록이자 세계신기록인 2시간 35분을 넘어선 2시간 40분을 기록하면서 또 한 번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구의 날 52주년을 맞아 이뤄졌으며 전라남도 체육회(회장 김재무)가 후원했다.
조영관 도전한국인본부 대표는 이날 행사의 의미에 대해 "최근 지구촌을 공포와 재앙으로 몰고 있는 코로나19도 지구 온난화 영향이 크다"라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하늘 땅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 생명이 되살아나야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에 심각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좌절과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자 다시 한번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기후위기 생명 위기의 오늘을 경고한다는 주제로 도전에 나선 것"이라고 의미를 말했다.

조승환 씨는 신기록 도전에 성공한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지구가 점점 병 들어가고 있다"면서 "지구의날 52주년을 맞이해 우리 국민 모두가 1회 용품 줄이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 2019년 1월 19일에는 얼음 위 맨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받은 1억 원을 기부했다. 강인한 체력과 함께 따듯한 마음을 보이면서 자타 공인 초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한편 맨발의사나이 조승환 씨는 72년 전통의 만두 전문 기업인 ㈜취영루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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