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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정부, 공익·상생·경제성 빛난 '4월의 한국판뉴딜' 선정

멋쟁이사자처럼·전주교대 전주부설초 등 생활 현장에서 한국판뉴딜 확산

(서울=미래일보) 김경선 기자 = 정부는 한국판뉴딜 관계부처 합동으로 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멋쟁이사자처럼과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나영준 앤틀러 대표이사,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금등리 등 4개 사례를 선정했다.

먼저 '멋쟁이사자처럼'은 한국판뉴딜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케이 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 정책을 통해 디지털,신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혁신훈련기관이다.

현재까지 서울대,카이스트,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등 세계 130여 개 대학 학생 8400여 명에게 프로그래밍을 교육했다.

그 결과, 멋쟁이사자처럼 출신들이 주축이 된 자소설닷컴,탈잉,윙잇,Bepro11 등 신생기업(스타트업)과 소방출동지도,메르스맵,코로나알리미,마스크알리미 등의 사업을 탄생시켰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오는 9월까지 인공지능(AI) 전문가 360명도 배출한다.

이두희 대표는 ''멋쟁이사자처럼'이라는 회사 이름을 '사자가 백수의 왕이니까 백수 중 왕이 되자'라는 생각에서 지었다"고 말했다.

심사를 담당한 이윤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은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인재 양성'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구현해 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앤틀러 나영준 대표이사는 한우를 공부한 소 박사로, 공공데이터(축산물이력제)를 기반으로 '좋은 송아지를 골라 건강하게 소를 키우고, 농가의 수익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솔루션과 응용프로그램(앱)을 만들었다.

과거의 데이터(한우의 도체성적이나 젖소의 검정성적)와 현재 키우고 있는 가축의 데이터(유전적인 잠재능력)를 기반으로 최적 출하 시점과 농가의 육종 또는 사료배합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기준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나영준 대표는 "출하 시점을 단 2개월 만이라도 앞당길 수 있다면, 농가나 조합의 경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동물을 키우면서 나오는 분뇨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탄소 중립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현 심사위원(독립운동가 자손, 임정기념사업회 이사)은 "공공과 민간이 상승효과(시너지)를 낸 좋은 사례"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는 전주 지역의 한옥마을 특성을 학교 공간에 반영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대표 사례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고 교실의 문을 창호로 제작해 공간 간 소통을 강화했다.

교실에는 정형화된 가구 대신 수납형, 육각형,마름모형 등 다양한 모양의 가구를 배치해 수업 방식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연구실 또한 모둠회의뿐만 아니라 각자의 공간에서 원격수업 등 개인적인 작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복도(마당)가 아이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전체적으로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렸다. 

심사위원 석노기 영주대장간 장인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학교를 새로운 학습공간으로 재구성했고,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이자 그린뉴딜의 핵심인 '해상풍력 상생 모형'의 모범 사례다.

발전소 수익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조성해 리조트와 체험마을 등 마을의 수익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새 소득원을 창출하고 풍력단지 주변에 관광객이 모이면서 주변 상권도 활력을 찾았으며, 발전소 건설,운영과정에서 창출한 4만 3000여 명의 고용 효과는 '덤'이다.

심사위원인 박지영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린뉴딜 핵심 분야인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 주요 장애 요인 중 하나인 사회적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성과 체감도가 높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한국판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9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사업 수행을 통해 혜택을 받는 사람이나 기업,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 후보를 추천받은 후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서경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날치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제작), 박민우 여행작가,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석노기 영주대장간 대표, 김동필 인공지능 전문기업 엘솔루 부사장, 박지영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틱톡 인플루언서 '듀자매(허영주,허정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9명이 참여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이날 정부서울청사 2층 광화문홀에서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된 4개 사례에 대해 그 의미를 담은 기념패를 전달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판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 정책에 대한 민간의 협력과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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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화 수필가,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꽃은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의 원형이다. 자연이고 인공이다. 인간이 갖고자 하는 사랑이며 위로며 성찰이다."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제1회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한 송명화 수필가가 최근 수필들을 묶어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출간했다. 권대근 평론가(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문학성 높은 수필을 쓰는 작가이며, 수필창작이론서를 낸 학자인 송명화 수필가의 수필은 인식을 통한 수필 쓰기가 창작의 바탕을 이루어서 작가의식이 투철하면서도, 문학적 장치를 세련되게 사용하여 연상과 상상을 통한 감동의 고지로 독자를 이끈다"며 "교과서 수필로도 추천하는 까닭이다"라고 말했다. 송명화 수필가는 이번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에서 꽃이 상징하는 것을 읽어내는 기회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삶과 사람과 사회와 생명과 환경에 대해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들어섬과 동시에 독자는 동참과 치유라는 멋진 체험을 하게 유도하고 있다. 송명화 수필가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현재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 계간 에세이문예 주간으로 활동하며 부산교대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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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 군산시와 재난 예방·대응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효율적인 복구를 위한 협력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날이 갈수록 그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군산지역 내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군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군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응급구호키트 1백세트, 생수 1천병, 컵라면 등 구호물품 3천1백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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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만나 "北 도발 규탄…대북대응 공조" 강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하고, 역내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17일 오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 포병사격,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이어 양측은 "긴장고조의 원인을 호도하며 전쟁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세적 언행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한미일 안보협력만을 강화시킬 뿐이며, 양측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데 대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포함한 최근 러북관계 동향과 평가를 공유하고, 러시아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러북 교류·협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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