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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농어촌공사 용배수로 수리시설 엉터리 공사

사업개요 등 농민에게 공개해야 하는 자료도 비공개로 쉬쉬!

(전남 광양=미래일보) 이동구·이인호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순천지사가 시행하는 순천 '별량지구 용배수로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하도급 사업으로 시공하면서 공사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업의 주요공사는 사업비 39억 원의 국비로 9.58km에 달하는 용배수로 공사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2월 20일까지 완공하는 사업이다.

시민의 제보 때문에 광양시 봉강면 지곡리 일원에 시공 중인 현장에는 폭 1m, 높이 1m로 약 600여m의 용배수로가 콘크리트 타설로 시설되었다.

현재 공사진척은 마감이 된 상태로 준공과 정산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용배수로 시설의 도로변과 접하는 도로 노면 바깥쪽 부분 경사면으로 3m 정도가 전체적으로 전혀 마감처리가 되지 않은 채 원래 그대로 방치돼 있으며 일부 구간은 마감재를 잔골재로 사용해 비가 오면 유실이 우려되는 공사로 마감되었다.

시민 K모 씨(73)는 "용배수로 안쪽에는 국가소유인 구거가 있어 손수레 등이 다닐 수 있는 소로로 사용했으나 이번 공사 때 논 임자들의 요구로 구거지를 논으로 개간해 손수레가 다닐 수 있는 통로를 없애 버렸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러한 문제 등을 설계에 대해 공사를 하기 전 '실정보고'를 하여야 하는데 현재 실정과 설계와의 문제점이 발견되었음에도 실정보고를 하지 않아 공사관리에 사명감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또한, 취재진이 용배수로 공사 관련 개요를 요청했으나 "정보공개 요청을 하라"는 답변과 용수로와 도로 사이의 설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요구했으나 "정보공개 청구에 의거 심사를 거쳐 발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거부하는 등 국민의 혈세가 투여된 공사가 투명성을 높여야 함에도 일체 비공개를 운운하는 것은 60년대의 구태를 그대로 드러난 태도이다.

또한,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시 측량용역을 실시했음에도 경계에 대한 표시도 없었고 아무런 감독자도 없이 공사가 시행되었음을 반증하여 주고 있다.

농어촌공사 순천 여수 광양 지사는 농촌 정비를 한다는 명분으로 많은 사업을 하고 있지만 여러 곳에서 주민과 마찰뿐만 아니라 부실 공사에 문제가 발생해 신뢰를 잃고 있다.

농어촌 공사가 누구를 위한 기관인지 의구심이 들고 농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떳떳하게 공개하지 못하고 시공업자 편에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지 "이런 관행적인 공사관리가 농민들로부터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여론이다.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예산을 어떻게 집행하고 있는지 국민이 알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을 '정보공개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정보공개 공개문서와 비공개문서를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어야 하고 1년에도 수없이 공사를 시공하는 농어촌 공사가 심의회를 거쳐 설계도를 공개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하는 기관으로서 반드시 그에 따른 내부 방침을 따져봐야 할 일이다.

pcs819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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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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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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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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