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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만선 서울시의원, 안호상 신임 세종문화회관 사장 임명 강력 비판

과거 영광과 추억에 빠져 내린 인사 결정, 하루 빨리 철회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정권의 국정농단사건을 서울시에서 시정농단과 새로운 블랙리스트로 재현하려는 것인가?"

지난달 19일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가 안호상 전 국립중앙극장장의 세종문회화관 사장 내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이후 서울시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채 1일 안 씨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각계의 문화예술단체가 세종문화회관 사장 선임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겨레신문이 안 전 극장장의 블랙리스트 실행에 대한 새로운 진술을 보도하면서 또 한 번 큰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경만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신임 세종문화회관 사장 선임을 강행하여 처리한 오세훈 시장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안 씨는 2019년 2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펴낸 백서를 근거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실무진이 진상조사위 1차 조사에서 '공연예술발표공간 지원사업' 심의위원으로 참여했던 안 씨와 사전에 공모해 22개 단체를 지원에서 배제했다고 진술한 후 2차 조사에서는 진술을 번복한 사유에 대해 "안호상 씨가 우리를 고소하겠다며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고 밝힌 것이다.

경 의원은 한겨레신문 보도를 접한 후, "왜 오세훈 시장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가, 묵묵부답으로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시민들의 뜻을 헤아리지 못해 스스로 서울시장의 자리에서 물러났던 오 시장은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였던 안호상 씨와의 추억에 잠겨 지난 정권의 국정농단 실행자였던 인사를 다시 한 번 서울시 고위 인사로 임명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여 비판했다.

경 의원은 이어 "또한 안 씨는 국립중앙극장장을 사퇴한 이후에도 국정감사에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리노베이션 공사 부당 개입’에 대한 의혹을 받는 등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라면서 "한겨레신문 보도대로 ‘공연예술발표공간 지원사업’은 2018년 서울고등법원 판결의 범죄일람표에 적시되었고,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도 그대로 확정되었는데, 다만 뚜렷한 증거의 부족과 심사위원회 특성 상 피의자를 지정하지 못해 기소·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경 의원은 그러면서 "오 시장은 과거 영광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각계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안호상 신임 세종문화회관 사장 임명 결정을 철회해 주기를 요청드린다"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안호상 씨는 지난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07년부터 제2대와 제3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연임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정권인 지난 2012년 국립중앙극장장으로 임명돼 3회 연임이라는 전례 없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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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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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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