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9 (월)

  • 흐림동두천 10.1℃
  • 흐림강릉 7.3℃
  • 서울 10.8℃
  • 대전 11.7℃
  • 대구 12.8℃
  • 울산 13.5℃
  • 광주 15.0℃
  • 부산 15.9℃
  • 흐림고창 14.3℃
  • 맑음제주 17.0℃
  • 구름많음강화 9.4℃
  • 흐림보은 10.6℃
  • 흐림금산 10.4℃
  • 흐림강진군 15.0℃
  • 흐림경주시 13.1℃
  • 흐림거제 17.2℃
기상청 제공

정치

오현정 서울시의원, 6·1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개인적인 영달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균형있게 사회를 보는 능력 키워야 한다고 결심"
"서울과 광진에 새봄을 다시 드릴 수 있을 때 새롭게 인사드리고자 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현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2)이 5일 오는 6월1일 실시하는 서울시의원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오현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개인적인 영달에서 벗어나 좀 더 합리적이고 균형있게 사회를 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어 "구민 여러분께서 권한을 위임해주신 기간동안 정치권에 출장을 나온 세 아이의 엄마, 그리고 민주시민이라는 것이 저의 본질을 인식하고 의정활동에 임했다"며 "구민과의 약속과 신의를 지키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고자 다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2014년 광지구의회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지역구 서울시의원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하며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오 의원은 광장동 인문학거리 조성, 아차산 숲속도서관, 무장애 둘레길, 군자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의 공약사업을 충실하게 이행했으며, ‘서울형 유급병가 조례‘를 대표 발의해 당대표 1급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의원 중 유일하게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4년 임기 중 3회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오 의원은 끝으로 "다시 구민 속으로 들어가 구민과 함께 다시 공부하고 구민의 염원을 경청하겠다"며 "서울과 광진에 새봄을 다시 드릴 수 있을 때 새롭게 인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 다음은 오현정 서울시의원의 '불출마 선언' 전문이다.

<광진구민 여러분, 오현정입니다. 드릴말씀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저는 광진사람입니다. 2001년 전주에서 서울 광진구로 올라온지 벌써 21년, 광진은 저의 터전이자 근간이고 제 뿌리입니다. 광진은 저와 가족이 꿈을 키워가는 너무나도 소중한 곳입니다.

지난 8년 동안 성원해주신 구민여러분과 당원과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적어봅니다.

구민여러분께서 권한을 위임해주신 기간동안 정치권에 출장을 나온 세 아이의 엄마이자 민주시민이라는 것이 저의 본질임을 인식하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하려 했고, 늘 새롭고 의미있는 활동을 해야함을 되새기면서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민과의 약속, 신의를 지키며 생활정치 약속 정치를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민 여러분께서는 늘 저를 다잡아 주셨습니다. 소중한 성원과 격려덕분에, 서울시의원 중 유일하게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3회 수상하였습니다. 공약이행률을 척도로 주는 상입니다.

공약을 99% 완료하였습니다. 수십 개의 공약을 놓고 주민여러분과 고민했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약속대로 실행한 사업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광장동 인문학거리 조성, 아차산 숲속도서관, 아차산 무장애 둘레길, 군자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은 무척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또한 수년간의 준비와 박사과정 공부를 통해, 대표발의한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조례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공약과도 연결되었으며 당대표 1급 포상을 받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세상을 올곧이 들여다보는 정치사회적인 성찰을 통해 채우는 시간을 갖고자합니다. 8년 전, 당내경선을 거쳤던 구의원을 시작으로 또 한번의 경선을 통해 시의원의 권한까지 존경하는 구민여러분께 받았습니다.

8년 동안 제도권안에서 몸담고 있던 제가 객관적이고 균형감있게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더불어 저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정치적 생채기를 입게되는 상황을 접하면서 변화하기 힘든 현실정치에 인주하면서 시간을 연장하는 것보다 다시 구민속으로 들어가 구민의 눈높이로 구민과 함께 다시 정치공무를하고 구민의 염원을 경정히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앞서, 이번 시울시장 선거는 반드시 승리해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주시민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렇게 서울과 광진의 새봄을 다시 드릴 수 있을 때, 새롭게 인사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채우고, 더 준비해서 보답하고자 합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i24@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