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승리가 확실시되는 국민의힘은 들뜬 분위기 속에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저녁 7시 반쯤 지상파 출구조사 발표에서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0곳에서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지르면서 서로를 얼싸안았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 준 국민의 성원에 감사하다"면서 "접전으로 나오는 경기, 대전, 세종의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는 "앞으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압승이 현실화하면 출범 두 달째를 맞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한층 동력이 붙을 예정이다. 특히 극단적 여소야대에 놓인 국회 상황도 상당 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17개 시·도 중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들이 각각 7곳에서 우세하고, 3곳(부산·인천·경남)에선 접전이 벌어졌다. 서울에선 조희연 후보의 3선 성공이 유력하다. 경기에선 보수단일후보인 임태희 후보가 성기선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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