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서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가 빠진데 대한 외교부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저희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난번 브리핑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한미간에는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2일간의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이번 순방 결과와 관련한 대국민 보고 연설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동결하고 일정한 양보를 받아내는 형식의 '쌍중단'(雙中斷) 합의를 수용할 수 없다는 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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