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정부질문 교육사회문화 질의를 나선 서동용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의 '자녀 입시컨설팅 의혹'에 대한 질의에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자료화면의 내용이 장남을 확인한 결과 학생별 교과내용은 본인의 교과내용이 아니라고 얘기를 들었다"라고 답변했으나, "이는 거짓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동용 의원은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생활기록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자율활동 부분에 "단국포럼(2017.11.24.) 전교 부회장으로서 '학교 축제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주도적인 토론진행을 도맡아 함"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동용 의원실 확인 결과, 2017년 당시 단국대학교부속고등학교의 전교 부회장은 2명으로 그 중 한 명은 박순애 장관의 장남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봉사활동 부분에서 '제15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부스 운영 및 진행보조대회보조를 하였음. 마라토너들이 오래 달리니 물을 마시는 양이나 걷는 방식의 차이들을 보았고, 어떻게 물을 나눠주는 간격을 분배해야할지 생각해 보았음'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서동용 의원실 확인 결과 '제15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봉사활동'에 박순애 장관의 장남이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 의원은 이어 "계속되는 의혹제기에 진실을 감추고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특히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이 정부에 질의를 하는 자리에서 거짓으로 답변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