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흐림강릉 8.1℃
  • 서울 3.6℃
  • 흐림대전 3.9℃
  • 흐림대구 1.6℃
  • 맑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5.4℃
  • 맑음부산 9.2℃
  • 흐림고창 5.8℃
  • 구름조금제주 14.5℃
  • 흐림강화 2.4℃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2.6℃
  • 구름조금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1.7℃
  • 구름조금거제 5.9℃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민주당 및 진보 진영, 정치 검찰 총공세에 맞서 '정동영 역할론' 급부상

재야원로와 소통 및 중앙당 구심점 확보 등에 이재명 대표와 오랜 정치 인연을 맺어온 몇 안 되는 인맥으로 꼽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 검찰의 공세가 거칠어진 가운데 당의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갈 중진 역할론이 대두되면서 민주당과 진보 진영에서는 그 적임자로 '정동영 전 의장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정동영 전 의장은 호남의 대표적 중진 정치인이며 노무현 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의장직과 통일부 장관, 4선의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경륜과 지혜가 풍부하고 다양한 정치 이력을 갖고 있다.

정 전 의장은 또 재야원로와 소통 및 중앙당 구심점 확보 등에 이재명 대표와 오랜 정치 인연을 맺어온 몇 안 되는 인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11일 "이재명 대표의 핵심측근들이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당이 여권발 사법리스크 회오리에 빠져들고 있는 형국이다"라며 "아직 다행스러운 것은 이 대표가 측근들의 구속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고 있어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여지가 있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검찰이 이 대표와 그의 측근들의 불법적 관계 설정에 초점을 맞추며 여론전에 나서고 있어 곤혹스런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당 안팎의 분위기 속에 위기의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구하기 등에 다양한 경륜과 지혜를 갖춘 당 중진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진 역할론'에 여러 중진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전면에 나서서 무언가 역할을 한다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 동맹관계를 맺어온 정동영 전 의장의 역할론이 새삼 주목 받고 있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장은 윤석열 정부와 강대강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정치를 대화와 타협으로 장으로 이끌고 갈 정치력을 발휘할 적임자라는 평이다.

또 여권의 극단적인 대북정책을 공존과 상생의 장으로 유도할 경험과 경륜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킬 적임자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라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권 소식에 정통한 한 정치권 인사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노선이 '친미 반중' 정서속에 북한과의 강대강 대치는 우리의 안보 위기를 초래할 중대한 실수를 가져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국제 관계 속에서 한반도의 위기상황 극복과 대북정책의 혜안을 제시할 적임자로 북한 문제 최고 전문가인 정동영 전 장관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도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에 당원과 당 원로들이 적극 나서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재명 대표와 정치철학 공유, 탁월한 대중 대북 식견, 대여 소통 창구, 재야 원로들과 긴밀한 관계 등 다방면에서 정동영 전 의장의 역할론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3월 치러지는 전주을 재보궐선거에 '무공천'과 '전략공천'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당 중진 차출설도 나오고 있어 정동영 전 의장의 향후 정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24@daum.net
배너
한국현대시인협회, 오는 17일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대표 시단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오는 12월 17일(수)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에서 '2025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를 연다. 한국 현대시의 역사적 궤적을 되돌아보고, 신진 창작자들과 청년·청소년 문학도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동력을 제공하는 자리다. 협회는 "한국 현대시가 축적해온 시간의 지층과, 새로운 세대가 열어가는 미래의 장이 만나는 '문학적 경유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윤숙·김종문 시인 연구'로 문 여는 제1부 세미나 행사는 제1부 세미나로 문을 연다. 올해 세미나는 '한국현대시인협회 역사와 시인 2'를 대주제로, 한국 현대시의 뿌리와 계승을 다시 짚는 자리가 된다. 첫 발표자인 김경식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한국 근대 여성 지식인의 상징적 존재인 모윤숙(1908~1990) 시인을 다룬다. 모윤숙의 시세계는 1930년대 근대 문학의 격변기 속에서 여성 주체성·국제적 감각·민족적 정념이라는 세 축으로 형성되었다. 초기 시에서는 근대적 고독과 자의식, 개인적 감정의 섬세한 결이 돋보였고, 이후에는 자유주의적 시각과 국제적 이슈를 작품 속에 투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