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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현장 Q]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군의회는 군민 대표기관…군의원은 군민의 대변자"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 의회 의장 "청년이 없으면 강진도 없다"
군민과의 소통 강화, 민원 해결, 청년정책 등 적극 추진
변화와 혁신 선도하는 강진 실현에 앞장

(전남 강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이재상 기자, 김혜령 기자 = 전남 강진군의회는 지난 7월 전국 최연소 여성 의장의 탄생을 알리면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진군 의장단 투표서 만장일치로 제9대 강진군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올해 32세의 김보미 의장이다.

김보미 의장은 강진군의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이자,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 의회 의장으로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가 증명하듯이 최연소 나이로 재선에 성공하고 지역 최다 득표로 당선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본지 및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팀은 지난 19일 강진군의회 의장실을 방문하여 바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의장을 만나 근황과 새해 계획 및 포부 등을 들어봤다.

◆ 당선부터 화제의 인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근황이 궁금하다

"진실하게 호소하고 진심을 담아 노력했더니 결국 진심이 통했다. 제명, 송사 등 많은 일들을 겪었고 때로는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도 당했었지만, 지역을 통틀어 최다 득표로 당선됐고 지역 어르신들은 청년 의장의 열성 팬이 되어 응원해 주셨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조심스럽고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임기 시작부터 군정 질문, 임시회, 행정사무감사, 예산 감사 등 민원 관리까지 바쁘게 지냈다. 최근 ‘23년도 본예산 삭감과 관련해 다소 우려가 있었지만 집행부와 큰 갈등이 없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임기 시작 후 언론인과의 공조는 집행부가 아닌 의회가 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의회 홍보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 최근 2022년 행정사무감사서 강진군의회 개원 이래 역대 가장 많은 195건에 대해 시정 요구를 내렸다

"지난 8대 의회 때 지적한 부분들을 다시 일괄적으로 짚었다. 시정이 안된 상태에서 1회 성으로 끝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제기 되는 문제들과 군민 민원 관련 사항 등을 세심하게 살피는 한편,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사안과 불합리한 행정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삭감률이나 시정 건수와 같은 수치적인 측면보다는 민생 현장에서 수렴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의정활동에 반영했다."

◆ 시정 요구를 받은 집행부의 시정률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이와 관련 집행부와 갈등은 없는지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는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의회의 역할이자 책무다. 지방의회는 수사권이나 이행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집행부에서 적극적으로 시정․개선하지 않으면 갈등의 여지 또한 늘 존재한다. 그렇지만 상호 합리적인 마인드로 소통을 통해 풀어 나갈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본예산에 관련해서도 예산을 삭감했지만 군수·부군수님과 이야기가 잘돼서 갈등이 없다. 의회와 집행부는 강진군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동반자적 관계다. 집행부와 상생하며 의회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하자는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 '청년이 없으면 강진도 없다'고 강조하는 등 청년정책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

"청년정책 뿐만 아니라 노인복지 관련 사업 또한 늘 관심을 가지고 살피고 있다. 노인복지를 추진할려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청년이 필요하다. 청년인구 유입 등 청년문제 해결은 집행부 또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강진군 청년기본조례 연령을 기존 49세에서 45세로 조정하고 조례 발의가 통과되었다. 이를 계기로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이 마주하는 현실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추진되도록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 집행부가 민선8기 출범 후 적극적인 행정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응원하는 사안이 있다면?

"앞서 언급했듯이 청년인구 정착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 현재 강진의 청년인구는 20% 내외다. 다양한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여 청년이 찾는 강진을 홍보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 청년들이 능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강진군의회 노두섭 운영위원장은 의회 초선의원이자 청년의원이다. 강진군은 노 운영위원장의 대표 발의로 '육아양육수당 지원 조례'가 제정되어 전남 최초로 전국 최대규모인 육아양육수당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 산후조리원 지원 확대에 이어 최근에는 전 군민 대상 예방접종 무상 지원 등을 제안했다. 노 운영위원장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은 의회 분위기를 변화시키며 큰 힘이 되고 있다. 

노 운영위원장처럼 열정과 능력을 갖춘 청년의원이 의회에 한사람이라도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청년들의 지역사회 참여 비율이 확대하고 청년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청년이 찾아오는 강진, 청년이 살고 싶은 강진을 만들고 싶다."

◆ 평소 군민들과 소통을 강조하고 민원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현장에서 군민들과 소통하면서 느끼는 점은?

"노인복지관, 농축산물 농가, 아동단체, 청소년 현장 방문 등 많은 군민들을 만난다. 의장실도 군민들을 위해 개방하고 애로, 고충, 민원 관련 사항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 군민들 의견을 먼저 들어보고 모르는 부분은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고, 설득이 필요한 경우에는 함께 합의점을 찾다 보면 대부분 잘 따라 주신다. 

예로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추진한 지역화폐(60만 원)의 경우, 사용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처음에는 현금 지급을 요구했었는데 강진군에서 지원하는 예산은 강진군을 위해서 강진 내에서 소비해야 지역과 지역민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드렸더니 수긍을 해주셨다. 열린 의장실을 찾아오시는 군민들은 대부분 연세가 지긋한 분들로 나이 어린 의장의 열성 팬들이다. 그분들을 뵐 때마다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더 힘을 내게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 의정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든 순간이 있다면?

여러 민생 현장에서 만난 우리 군민들의 고민과 애환, 또 불편 사항의 목소리를 정책이나 조례에 직접 반영할 수 있다는 것 점이 가장 뿌듯하고, 의원으로서 보람을 느끼게 하는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의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강진군은 다산 선생님이 18년의 유배 생활을 통해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곳이지만 다산 관련 사업이나 콘텐츠 개발 등은 미흡하다는 주변의 의견을 자주 들어 왔다. 

그래서 지난 제8대 의회에서 '강진군 다산 문화진흥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한 적이 있는데 이 조례는 다양한 분야의 다산 관련 컨텐츠와 사업들이 진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문화도시 지정 등 많은 군민들의 숙원사업이자, 개인적으로 의회 활동에서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었던 사업이기도 했다. 

수많은 도서와 논문을 참고하고 지역의 향토사학자,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여러차례 수정․보완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만큼, 조례 입안 당시 벅차고 보람됐던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반면, 힘든 순간이라기 보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음은 더 많은 군민들을 찾아 뵙고 건의 사항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싶은데 몸은 하나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스럽다."

◆ 최근 고려청자박물관 청자 재료 및 작품 외부 반출과 비위 사실 등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 감사 요청을 했다

"지난해 10월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에, 명확한 진상규명과 재고량 전수조사, 관리 책임자 변상 및 징계 조치 등 시정을 요구했었다.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비로 변상 조치하겠다는 확답을 받고 잘못을 시정할 충분한 시간까지 주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감사원 공익 감사를 요청하게 됐다. 

이런 경우 지방의회는 수사권과 이행 강제력이 없다 보니 한계에 부딪힌다. 군의회는 군민의 대표기관이고 군의원은 군민의 대변자라고 생각한다. 집행부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군민을 위한 일꾼들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보존되도록 집행부의 조속한 시정을 바라며, 앞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 한편 이런 일을 계기로 지방의회의 권한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 군의장이 되지 않았다면 현재 어떤 모습일까?

"강진은 고려시대 최대의 청자 도요지로, 도예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도예문화를 접하다보니 대학도 관련 분야를 전공하게 되었다. 우연한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지 않았다면, 아마 고향인 강진에서 청자를 빚는 평범한 청년 작가로서의 삶을 이어 나가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또 정치에 입문하기 전,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인들과 함께 '(사)한국청년문화예술인협회'를 구성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었는데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청년 작가들의 꿈과 도전을 열정적으로 응원하며 지내고 있었을 것 같다. 또 한편으론 선거에 출마 안했다면 박사 학위 과정을 진즉에 마쳤을 것 같다. 석사 수료만 10년째로 졸업을 못하고 있다."

◆ 2023년 의회 운영 방향과 계획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 나아가고 있지만 의회의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권한 부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의회 본연의 업무는 견제와 감시다. 집행부의 개선 사항 및 지적에 대해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하고 특히 예산 집행 부분에 대한 감사를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많은 군민들이 공정하게 혜택을 받고 행정 지원이 필요한 곳에 예산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수혜자 중복, 쪼개기 편법, 시범사업이 개인확대사업으로 변질되는 악용 사례 등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감독하고, 업무 보고 개선 및 감시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군의회의 역량과 권한 강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작은 변화가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힘을 집중하겠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항상 응원해 주시는 군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의회가 하는 일에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군민과의 소통, 민원 해결을 위해 강진군의회는 한정된 인원으로 밤낮없이, 주말없이 일하며 군민이 부르면 새벽 5시에도 달려 나가고 있다.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강진, 군민과 하나 되는 강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김보미 강진군의장이 그리는 강진의 미래는?

"능력 위주의 적극 행정을 기대한다. 나이를 떠나 능력제로 승진하고 인정받는 지역사회가 정착되길 바란다. 그리고 타 시·군의 모범 사례 및 강진군의 우수 정책 등을 지자체 간 공유·교류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선도적으로 시도하는 앞서가는 강진의 미래를 기대한다."

한편, 제9대 강진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김보미 의장은 강진군 대구면 출신(1989년 12월생)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기초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1등으로 당선되어 제8대 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으로 4년간 활동했다.

지난 6·1지방선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들을 압도적 점수 차로 따돌리고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1등을 차지했고, 본선에서도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최연소 청년의원으로 '청년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및 군민과의 소통 강화, 민원 해결 등 군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강진군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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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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