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8 (일)

  • 흐림동두천 7.8℃
  • 구름많음강릉 18.1℃
  • 서울 8.1℃
  • 대전 7.3℃
  • 흐림대구 13.8℃
  • 흐림울산 14.1℃
  • 광주 12.8℃
  • 흐림부산 13.8℃
  • 흐림고창 13.9℃
  • 제주 18.3℃
  • 흐림강화 6.3℃
  • 흐림보은 9.4℃
  • 흐림금산 7.9℃
  • 흐림강진군 11.8℃
  • 흐림경주시 15.0℃
  • 흐림거제 9.4℃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 원전안전 지역현안간담회 개최

고리2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엉터리 작성 확인
원전인근 거주 주민에게 지급되는 지역 지원금, 한수원이 주민에게 직접 지급하는 것 막아야
지역주민 참여 간담회에 감독, 규제기관인 산업부와 원안위는 참석 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단장 양이원영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원전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의 우려를 경청하고 국내 원전 안전실태를 점검하는 '지역에서 듣는다! 원전안전 지역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원자력안전과 미래 이정윤 대표는 '국내 원전안전 주요 현안'을 주제로 공급자 중심의 현행 원전안전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원전안전 3요소인 투명성, 독립성, 전문성을 근거로 규제기관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전사고에 따른 손해배상, 방재대책 강화, 지역지원금의 사업자 관여 금지와,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소통책임부여, 인사예산 독립 등을 제도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은 '노후원전 수명연장 문제점'을 주제로 현재 진행 중인 고리2호기 수명연장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올해 4월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의 경우 심사지침과는 다른 기준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를 심사하는 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KINS)의 심사지침은 1999년 개정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NUREG-1555를 기초로 개발되었다. 그러나 한수원이 작성한 평가서는 1979년 만들어져 중대사고 대응이 반영되지 않은 NUREG-0555를 이용하여 평가한 것으로 확인되어 규제요건조차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신 기술기준을 활용하여 평가하여야 한다는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을 위반하는 것으로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고리2호기 수명연장 절차에 큰 절차적 하자가 발생한 것이다.

자유발언은 원전인근 지역별 4개 지역에서 대표로 발표했다. 고리원전 인근지역 안전현안은 부산환경운동연합 민은주 사무처장이 발표했다.

민은주 처장은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시 고리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포화가 2031년에서 2027년 말로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방사선영향평가서에는 이에 대한 안전성, 영향평가가 누락되어 대책 방안을 제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한수원의 일방적인 고리2호기 수명연장 공청회를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보고서 재보완 및 한수원, 부산시, 시민단체 3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월성원전 인근지역 안전현안은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사무국장이 발표했다.

이상홍 국장은 작년부터 집중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 대한 누수 방지 대책과 원전 부지 내 지하수 관리기준을 엄격하게 통제할 것을 요구했다.

한빛원전 인근지역 안전현안은 김용국 한빛원자력안전협의회(영광)위원장이 발표했다. 김용국 위원장은 한빛 3, 4호기 격납건물에서 발생한 다량의 공극 및 그리스 누유현상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부실공사에 대한 진상조사를 통한 지역주민 안전확보를 요구했다.

또한, 원전인근 거주 주민들에게 지급되는 지역지원금을 현재는 한수원이 직접 지급하고 있다며, 이는 지원금이 아닌 로비성 자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따라서 법개정을 통해 지역지원금을 한수원 직접 지급하는 것을 막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국회가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오늘 이야기에 대한 답을 드려야 할 감독, 규제기관인 산업부와 원안위의 참석을 입법기관으로 요청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참석을 거부했다"고 밝히며 현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다.

양이원영 단장은 또한 "오늘 간담회를 통해 확인된 안전현안을 감독, 규제기관에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원전안전 지역현안을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양이원영 단장, 이정문 부단장, 한영태 경주지역위원장, 황재선 영주영양봉화울진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원전안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i24@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