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이날 경제적인 능력이 없거나 주위의 불편한 시선 등 불가피한 이유로 부모들이 양육을 포기한 영아를 임시로 보호해 길거리에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생명보호 장치인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해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친 환경 약제처리와 초미립자 분무기를 이용해 실내, 살균청소 화장실 내 소독 및 살균 잔류 분무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사랑의 친환경 유기농 제품 '배냇저고리'와 '아기 기저기' 나눔 전달식을 함께했다.
한옥순 회장은 "베이비박스는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 또는 아기의 장애 등의 사유로 인해 아기들이 화장실, 도로변, 음식물 수거함, 나뭇잎 더미에 버려지고 있는 현실에 베이비박스는 유기 위험에 처해져 있는 아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생명 보호 장치'"라며 "이 장치를 통해 불가피한 사정으로 육아를 할 수 없게 된 부모를 상담하고 위기에 빠진 영아를 보호하는 국내에 최초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주사랑공동체는 아기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아기를 다시 키우기로 한 400여 가정에 4년간 베이비케어 키트 박스(기저귀, 생필품, 쌀 등)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거주지가 없는 출산예정인 미혼모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선교관(생활관)을 제공하고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고 거주지가 없는 출산예정인 미혼모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무료 출산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이번 '베이비박스'를 방문해 부모에게 버려지고 상처를 받았지만 아이들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잘 성장했으면 좋겠고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베이비박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으로 함께한 한동균 강남 아이원스 안과 행정원장은 "나눔과 봉사활동은 누가 강요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자발적 참여해 소통하며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이루는 것이다"라며 "나눔과 봉사를 해 본 사람만이 아는 진정한 기쁨에 흥이 나고 행복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배냇저고리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갓 난 아이들의 체온 유지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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