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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모집 대학병원 50개 중 38개 확보율 '0%'

20%, 진료체계 붕괴 가속화
상반기 전체 확보율 84%... 흉부외과 49%, 외과 65%, 산부인과 75%
신경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10개 과목 확보율 100%
서영석 의원 "인력·인프라·수가 등에 과감한 투자가 해법의 시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해 말부터 의사 부족으로 인해 수도권 소재 병원들이 소아청소년과 입원치료와 응급실 야간진료를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며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붕괴가 우려되는 가운데, 2023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에서도 소아청소년과 확보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경기 부천시정)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1개 대학병원의 2023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기본정원+별도정원) 결과 전체 과목 모집정원 대비 확보율은 84.1%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 보면, 의료법상 필수진료과목 '의료법' 제3조의3에 따른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기준 적용 에 해당하는 과목 중 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해 97%에서 올해 모집에서는 94%로 소폭 하락했지만, 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는 모집정원 대비 확보율이 100%로 전년과 같았다.

내과·외과·산부인과·병리과 등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레지던트 모집정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명의 레지던트도 확보하지 못한 병원이 산부인과는 16개 병원, 외과는 17개 병원, 병리과는 21개 병원이었다.

필수진료과목 중 가장 문제가 심각한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모집정원 확보율은 20%에 불과했다. 이는 2021년도 36%, 2022년도 22%에 이어 또 하락한 것으로, 올 상반기 전체 확보율인 84%의 4분의 1이 채 안 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모집정원이 있는 50개 대학병원 중 76%에 해당하는 38개 병원이 단 한 명도 레지던트를 확보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 모집정원을 다 채운 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유일했고, 50%를 넘긴 병원은 순천향대서울병원,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4곳뿐이었다.

이외에도 흉부외과의 경우 확보율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상반기 49%로 상승했지만, 레지던트 모집정원이 있음에도 단 한 명도 확보하지 못한 병원이 18곳이나 되었다.

반면, 모집정원을 모두 확보한 진료과목은 신경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10개 과목이었다.

서영석 의원은 "필수의료 문제는 우리나라 전체 의료체계와 직결되는 만큼 필수진료과목 인력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대 정원 증원 같은 인력 확충과 필수진료과목 및 치명질환을 다루는 과목에 수가 정책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과감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 의원은 "그런 점에서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의 예산을 삭감하고 규모를 축소한 윤석열 정부의 결정은 인프라 확충에 반하는 행태인 만큼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과감한 재정 투자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발표는 국민을 속이는 기만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2021~2023 연도별 상반기 레지던트 정원* 및 확보** 현황

연도

정원()

확보()

확보율

2023

2,614

2,199

84.1%

2022

2,591

2,148

82.9%

2021

2,506

2,083

83.1%

*정원 : 기본정원 이외에 별도정원(외과·흉부·산부인과 등 육성지원과목 정원 별도 배정) 포함

**확보 : 상반기 모집 확보 인원(추가모집까지 포함한 숫자)

2023년도 상반기 과목별 레지던트 모집정원 및 확보 현황

과목

정원()

확보()

확보율

비고

내과

472

465

98.5%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의

필수진료과목

소아청소년과

159

32

20.1%

외과

164

107

65.2%

산부인과

151

113

74.8%

마취통증의학과

162

162

100.0%

영상의학과

115

115

100.0%

진단검사의학과

32

30

93.8%

병리과

68

35

51.5%

신경과

83

83

100.0%

 

정신건강의학과

93

93

100.0%

 

피부과

59

59

100.0%

 

흉부외과

57

28

49.1%

 

정형외과

164

164

100.0%

 

신경외과

85

85

100.0%

 

성형외과

59

59

100.0%

 

안과

85

85

100.0%

 

이비인후과

88

88

100.0%

 

비뇨의학과

42

40

95.2%

 

결핵과

-

-

-

사후정원

재활의학과

80

80

100.0%

 

방사선종양학과

17

11

64.7%

 

가정의학과

178

101

56.7%

 

응급의학과

150

128

85.3%

 

핵의학과

21

6

28.6%

 

직업환경의학과

30

30

100.0%

 

예방의학과

-

-

-

사후정원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의 경우 필수진료과목 대상에 정신건강의학과·치과 포함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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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인협회, 오는 17일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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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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