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1℃
  • 구름많음강릉 25.9℃
  • 구름많음서울 21.5℃
  • 흐림대전 20.9℃
  • 흐림대구 23.3℃
  • 흐림울산 21.5℃
  • 흐림광주 19.4℃
  • 흐림부산 20.8℃
  • 흐림고창 18.9℃
  • 흐림제주 19.7℃
  • 구름많음강화 17.2℃
  • 흐림보은 19.6℃
  • 흐림금산 20.0℃
  • 흐림강진군 18.6℃
  • 구름많음경주시 22.3℃
  • 흐림거제 20.0℃
기상청 제공

새 봄을 노래하는 '제6회 돌체 열린음악회...새 봄봄봄' 개최

오는 3월 21일(화) 오후 6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새봄을 맞이하여 오는 3월 21일, 돌체 열린음악회의 '새 봄봄봄’ 음악회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돌체 열린음악회는 지난 2011년부터 故 이준일 전 중앙대학교 정경대 학장의 구수하고 품격 있는 명해설로 클래식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돌체 마티네 콘서트를 확대 개편하여 2020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이번에 제6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11일 이준일 교수가 갑자기 타계한 슬픔을 딛고, 음악에 살고 노래에 살며 클래식 인구의 저변화와 한국가곡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고인의 예술혼을 계승 발전시키고 고인을 추모하고자 음악회를 마련했다.

출연진들은 전문 성악가와 기량이 뛰어난 동호인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신춘가곡제, 홍난파가곡제 등 굵직한 가곡제 예술 총감독을 맡은 바 있으며, K클래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성악가 소프라노 임청화(백석대학교 교수)는 '오늘의 기쁨(전세원 시, 김성희 곡)'과 마스카니의 변주가곡 '흐르는 강물처럼(서영순 시, 정영택 곡)'을 세계 초연을 한다.

또한 차세대 떠오르는 성악가로 주목받고 있는 바리톤 김우주(백석예술대학교 교수)는 '그곳에 사랑이 있니(이해선 시, 장동인 곡)’와 '어느 날 내게 사랑이(다빈 시, 이안삼 곡)'를 연주한다.

돌체앙상블(피아노 최은순, 바이올린 김희영, 첼로 이영진)은 이탈리아 작곡가 마스카니(Mascsgni)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의 아름다운 간주곡을 연주하고, 테너 하석천은 신작가곡 '시절 잃은 세월에(고영복 시, 이안삼 곡)', 테너 신양주는 1944년 작곡가 김동진이 초등학교 은사인 김동명 시에 곡을 붙인 '내 마음'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다예는 신작가곡 '진주의 노래(최숙영 시, 이안삼 곡)'를 연주한다,

테너 정덕조는 납북시인 김동환의 시에 김규환이 곡을 붙인 '남촌'을, '꽃별'을 작시한 소프라노 정원 이경숙은 코로나19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고옥주 시, 이안삼 곡)'를 선사한다.

또한 환경 공학박사인 바리톤 이상은은 신작가곡 '바람의 뜨락(이정용 시, 김성희 곡)'을, 베이스 임창호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러시아 가요 '백학(Журабли)'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서진경은 작곡가 김동진이 1933년 평양숭실전문학교 학생시절에 노산 이은상 시인의 시에 선율을 입힌 '가고파'를 연주하고, 지난 연말 소프라노 김보영과 듀오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리톤 이광석은 '산이 날 부르네(한여선 시, 정영택 곡)'를, 바리톤 권영탁은 '그날까지(전세원 시, 임채일 곡)'를, 테너 문상준은' 그린비 타고오는 날엔(조영황시, 김성희 곡)'을 연주한다.

또한 소프라노 이용분은 젊은이의 첫사랑을 노래한 '꽃별(정원 이경숙 시, 임채일 곡)'을, 명지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테너 정세욱은 '당신 곁에 머물 수 있다면(서영순 시, 김성희 곡)'을 연주하고 부인에게 헌정하는 자작시를 낭송하는데 아름다운 노부부의 사랑을 기대해 볼 만 하다.

고운 노래는 삶의 향기이다.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제2부 첫 곡은 김유안, 김은채 두 어린이의 중창으로 동요 '수수꽃다리'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이혜전이 신작가곡인 '꿈꾸는 석촌호수(서영순 시, 임긍수 곡)'를, 대구 신피부과 의원 원장인 바리톤 최경진은 故 이준일 돌체클래식 대표가 즐겨 부르던 나폴리 민요 'O Sole Mio'를, 바리톤 조성호는 '잔향(이연주 시, 윤학준 곡)'을, 소프라노 원수경은 '나비의 꿈(이명숙 시, 임긍수 곡)'을 연주한다.

대진대학교 교수이며 펜담채 화가인 테너 윤희철은 '기약(이상규 시, 정애련 곡)'을 연주하고, 테너 이주삼은 1974년 경희대학교 설립자이자 총장이던 조영식 박사가 쓴 시에 경희대 음대학장이던 김동진 선생이 곡을 입히고 경희대학교 교수인 엄정행이 불러 국민가곡이 된 '목련화'를, 연극배우이자 극단의 대표이기도 한 소프라노 김보영은 '그리움이 파도를 타고 오는 날엔(조영황 시, 임채일 곡)'을 연주하며, 음악회 마지막 곡으로 출연진 다 함께 작곡가 임긍수 님의 지휘로 '강 건너 봄이 오듯(송길자 시, 임긍수 곡)'을 연주하며 돌체 열린음악회의 새로운 봄봄을 노래하며 축복한다.

이상은 대한가곡발전포럼회장은 "돌체 열린음악회는 2020년 제1회 음악회를 개최한 이후 수준 높은 동호인 음악회로 자리 잡았다"면서 "돌체마티네 콘서트나 돌체 열린음악회 모두 故 이준일 교수의 명해설과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해군모자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했던 고인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게 후배들이 돌체음악회를 더 아름다운 음악회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원 이경숙 사단법인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이사장은 "우리가 우주에서 선물로 받은 생명처럼, 선물받은 것임을 고백하고 싶은 음악회가 바로 돌체음악회!"라면서 "악보에 돌체(Dolce)라는 기호는 부드럽게 또는 아름답고 우아하게 연주하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정원 이 이사장은 이어 "큰 감성으로 음악을 즐기며, 삶에 에너지를 주는 일을 악보의 돌체(Dolce)처럼 한다면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F. Liszt의 Les Preludes 교향시에서 마지막 금관악기가 우렁차게 울리며 위풍당당하게 끝을 맺듯이 선물로 받은 돌체음악회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위풍당당한 삶이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돌체 앙상블의 피아노 3중주와 협연을 하며 음악회의 기획과 진행은 돌체 클래식 사무총장 서영순 시인이 맡았으며, 전석 무료 초대이다.

i24@daum.net
배너
목소리를 디자인하는 성우 이숲오 작가의 책 <성우의 언어>
(미래일보=서울) 최현숙 기자= 작가의 문장에는 언제나 그가 언어를 중요시하듯 맑고 깨끗하게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마치 내 오래된 습관에서 묻어난 내면의 글을 보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 때론 어떤 말로도 풀어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내면 깊숙함이며 이곳에는 늘 무언가 들어 있어서 가끔은 내가 나를 잘 모를 때도 있다. 그러나 글을 읽다 보면 내면의 이끌림이라는 것이 있으며, 그의 문장에는 정교함과 깨끗함 그리고 때론 내면에 숨겨져 있던 문장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늘 뒤따라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의 책 <성우의 언어>에 나오는 내용에는 본문 p125 '목소리 디자인' 편에서 "성우에게 목소리는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되는 문제입니다"란 내용이 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뜻은 "만들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목소리를 재료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됩니다"(p125)라는 것이다. 그는 이렇듯 글과 마찬가지로 성우에 대한 기술을 그냥 소리로 내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자 보다 더 아름다운 예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창작과 예술이라는 것은 보기 좋게 또는 아름답게 꾸민다는 비유가 들어
'강릉 출신' 쇼트트랙 심석희, 산불 성금 3천만원 희망브리지에 기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고향인 강릉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서울시청)가 강원도 강릉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천만원을 전해왔다고 13일 밝혔다. 강릉이 고향인 심석희는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에 마음이 아프다"라며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라는 뜻을 희망브리지에 전해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심석희 선수는 지난 코로나19 당시에도 상금을 기부해 주었던 감사한 분"이라며 "고향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이번 기부에도 깊이 감사드리며 희망브리지는 그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한일 국방장관 "北 미사일 규탄"…안보협력 증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국방 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대화) 참석을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협력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은 이날 한일 장관회담을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 한일 정상이 한일관계 정상화가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하고, 한일 국방당국도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에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해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진전시키고, 한일 국방당국간 신뢰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수준에서의 교류 협력 증진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국제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지역 및

정치

더보기
박찬대 의원, 신시장 경쟁 촉진을 통한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 마련 나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 갑)은 5일 시장경쟁 촉진을 통한 국민 통신비 절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장에서 ‘합리적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대책을 준비 중인 가운데, 그간 알뜰폰 활성화 정책의 성과와 미비점을 점검하는 한편, MVNE 도입 등 해외 알뜰폰 시장 경쟁 촉진 정책 사례와 국내 적용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규제 중심의 알뜰폰 정책에서 벗어나 시장의 자율적 경쟁 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민 통신비 절감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MVNE(Mobile Virtual Network Enabler, 이동통신망 재임대)는 이통사와 망임대 협상 대행, 과금시스템 구축/운영 등 알뜰폰과 이통사 사이 중재 역할을 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이날 토론회는 최용준 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발제는 공공미디어연구소 박상호 박사가 진행하고, 토론자는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 ▲유성진 숭실대 교수 ▲황성욱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부회장 ▲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