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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을 노래하는 '제6회 돌체 열린음악회...새 봄봄봄' 개최

오는 3월 21일(화) 오후 6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새봄을 맞이하여 오는 3월 21일, 돌체 열린음악회의 '새 봄봄봄’ 음악회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돌체 열린음악회는 지난 2011년부터 故 이준일 전 중앙대학교 정경대 학장의 구수하고 품격 있는 명해설로 클래식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돌체 마티네 콘서트를 확대 개편하여 2020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이번에 제6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11일 이준일 교수가 갑자기 타계한 슬픔을 딛고, 음악에 살고 노래에 살며 클래식 인구의 저변화와 한국가곡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고인의 예술혼을 계승 발전시키고 고인을 추모하고자 음악회를 마련했다.

출연진들은 전문 성악가와 기량이 뛰어난 동호인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신춘가곡제, 홍난파가곡제 등 굵직한 가곡제 예술 총감독을 맡은 바 있으며, K클래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성악가 소프라노 임청화(백석대학교 교수)는 '오늘의 기쁨(전세원 시, 김성희 곡)'과 마스카니의 변주가곡 '흐르는 강물처럼(서영순 시, 정영택 곡)'을 세계 초연을 한다.

또한 차세대 떠오르는 성악가로 주목받고 있는 바리톤 김우주(백석예술대학교 교수)는 '그곳에 사랑이 있니(이해선 시, 장동인 곡)’와 '어느 날 내게 사랑이(다빈 시, 이안삼 곡)'를 연주한다.

돌체앙상블(피아노 최은순, 바이올린 김희영, 첼로 이영진)은 이탈리아 작곡가 마스카니(Mascsgni)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의 아름다운 간주곡을 연주하고, 테너 하석천은 신작가곡 '시절 잃은 세월에(고영복 시, 이안삼 곡)', 테너 신양주는 1944년 작곡가 김동진이 초등학교 은사인 김동명 시에 곡을 붙인 '내 마음'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다예는 신작가곡 '진주의 노래(최숙영 시, 이안삼 곡)'를 연주한다,

테너 정덕조는 납북시인 김동환의 시에 김규환이 곡을 붙인 '남촌'을, '꽃별'을 작시한 소프라노 정원 이경숙은 코로나19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고옥주 시, 이안삼 곡)'를 선사한다.

또한 환경 공학박사인 바리톤 이상은은 신작가곡 '바람의 뜨락(이정용 시, 김성희 곡)'을, 베이스 임창호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러시아 가요 '백학(Журабли)'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서진경은 작곡가 김동진이 1933년 평양숭실전문학교 학생시절에 노산 이은상 시인의 시에 선율을 입힌 '가고파'를 연주하고, 지난 연말 소프라노 김보영과 듀오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리톤 이광석은 '산이 날 부르네(한여선 시, 정영택 곡)'를, 바리톤 권영탁은 '그날까지(전세원 시, 임채일 곡)'를, 테너 문상준은' 그린비 타고오는 날엔(조영황시, 김성희 곡)'을 연주한다.

또한 소프라노 이용분은 젊은이의 첫사랑을 노래한 '꽃별(정원 이경숙 시, 임채일 곡)'을, 명지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테너 정세욱은 '당신 곁에 머물 수 있다면(서영순 시, 김성희 곡)'을 연주하고 부인에게 헌정하는 자작시를 낭송하는데 아름다운 노부부의 사랑을 기대해 볼 만 하다.

고운 노래는 삶의 향기이다.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제2부 첫 곡은 김유안, 김은채 두 어린이의 중창으로 동요 '수수꽃다리'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이혜전이 신작가곡인 '꿈꾸는 석촌호수(서영순 시, 임긍수 곡)'를, 대구 신피부과 의원 원장인 바리톤 최경진은 故 이준일 돌체클래식 대표가 즐겨 부르던 나폴리 민요 'O Sole Mio'를, 바리톤 조성호는 '잔향(이연주 시, 윤학준 곡)'을, 소프라노 원수경은 '나비의 꿈(이명숙 시, 임긍수 곡)'을 연주한다.

대진대학교 교수이며 펜담채 화가인 테너 윤희철은 '기약(이상규 시, 정애련 곡)'을 연주하고, 테너 이주삼은 1974년 경희대학교 설립자이자 총장이던 조영식 박사가 쓴 시에 경희대 음대학장이던 김동진 선생이 곡을 입히고 경희대학교 교수인 엄정행이 불러 국민가곡이 된 '목련화'를, 연극배우이자 극단의 대표이기도 한 소프라노 김보영은 '그리움이 파도를 타고 오는 날엔(조영황 시, 임채일 곡)'을 연주하며, 음악회 마지막 곡으로 출연진 다 함께 작곡가 임긍수 님의 지휘로 '강 건너 봄이 오듯(송길자 시, 임긍수 곡)'을 연주하며 돌체 열린음악회의 새로운 봄봄을 노래하며 축복한다.

이상은 대한가곡발전포럼회장은 "돌체 열린음악회는 2020년 제1회 음악회를 개최한 이후 수준 높은 동호인 음악회로 자리 잡았다"면서 "돌체마티네 콘서트나 돌체 열린음악회 모두 故 이준일 교수의 명해설과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해군모자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했던 고인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게 후배들이 돌체음악회를 더 아름다운 음악회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원 이경숙 사단법인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이사장은 "우리가 우주에서 선물로 받은 생명처럼, 선물받은 것임을 고백하고 싶은 음악회가 바로 돌체음악회!"라면서 "악보에 돌체(Dolce)라는 기호는 부드럽게 또는 아름답고 우아하게 연주하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정원 이 이사장은 이어 "큰 감성으로 음악을 즐기며, 삶에 에너지를 주는 일을 악보의 돌체(Dolce)처럼 한다면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F. Liszt의 Les Preludes 교향시에서 마지막 금관악기가 우렁차게 울리며 위풍당당하게 끝을 맺듯이 선물로 받은 돌체음악회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위풍당당한 삶이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돌체 앙상블의 피아노 3중주와 협연을 하며 음악회의 기획과 진행은 돌체 클래식 사무총장 서영순 시인이 맡았으며, 전석 무료 초대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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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시인 서거 51주기…부안 가을에 문학인들 모여 '서정의 혼'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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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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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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