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 의원은 질의를 통해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가 자우림 멤버 김윤아 씨가 SNS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은 것을 두고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후보자는 이러한 비판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당 대표의 개인적 발언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연예인 또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유명인이 SNS나 공개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 표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견해를 표현할 수 있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경우 그에 따른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공개적 표현에는 신중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블랙리스트 특별법을 제정해 이명박 정부 때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블랙리스트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필요한 것에 대해 후보자가 동의 하는가"라는 질의에는 "이명박 정부에서는 블랙리스트가 없었기 때문에 별도의 수사나 조사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는 정치풍자, 사회문제를 다루는 예술을 정치적으로 오염된 것이며 예술이 아니라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말해달라"는 질의에 대해 유 후보자는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예술을 도구로 삼거나 목적달성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오경 의원은 "여당의 당대표의 공개 저격 발언은 개인적인 발언이니 할 말 없고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발언은 사회적 영향력이 있으니 신중 하라는 장관 후보자의 마음가짐이 의심스럽다"며 "블랙리스트의 개념조차 모르는 후보자가 장관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과 합을 맞춰나갈 일이 심각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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