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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한국시음악협회, 창립15주년 기념음악회…'나의 시 나의 노래 세계 속으로' 개최

총 29곡의 연주곡 중 세계 초연으로 연주하는 신작 가곡 19곡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페트라한국시음악협회(회장 이해선)은 오는 10월 23일(월) 7시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창립15주년 기념음악회 '나의 시 나의 노래 세계 속으로'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해선 페트라한국시음악협회 회장은 "이번 음악회는 우리가곡의 세계화와 시인과 작곡가들의 원활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음악회"라며 "대부분이 신작 가곡이며 총 29곡의 연주곡 중 세계초연으로 연주하는 신작가곡이 19곡이나 되어 신선하다"고 말했다.

이상은 페트라 고문은 환영사에서 "시와 음악이 흐르는 이번 음악회에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와 함께 대금 가야금, 장구와 해금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감동을 더할 것"라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이리진이 가야금 병창으로 '희망가'를 연주하고, '금발의 제니'(장동인 편곡)는 대금 강성부와 첼로 강지현이 연주를 하고, 소프라노 백현애와 바리톤 이광석이 대금 반주에 맞춰 이중창으로 '계수나무'(이해선 시, 정영택 곡)를 연주하고, '서귀포 아리랑'(오안일 시, 장동인 곡)과 '갈까부다'(장동인 곡)는 장구, 해금, 가야금, 플룻의 콜라보로 소프라노 김성혜가 연주를 한다.

또 소프라노 장현주가 연주하는 '추자도 연가'(전하나 시), '비가 오는 내 마음은'(안효근 시), 테너 김기선이 연주하는 '봄이 왔네'(공한수 시), 최근 부산에서 독창회를 개최한 바 있는 바리톤 김우주가 연주하는 '속삭임이 날아갔네'(이현경 시), '께벗고'(이해선 시) 등 일곱 작품의 신작 가곡을 무대에 올리는 작곡가 장동인은 "이번 음악회를 위해 다양한 시를 경험했다"며 "시인들의 다양한 스토리와 주제가 있는 것이 흥미로웠고, 곡으로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으니 많이 성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제5회 도쿄국제합창 콩쿨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철원소년소년 합창단의 지휘자인 소프라노 장혜원은 '달빛 품은 살살이 꽃'(이금미 시, 이종록 꽃)을 연주하고 '흐르는 강물처럼'(서영순 시, 정영택 곡)을 바이올리니스트 김희영의 반주로 함께 연주한다.

정영택 작곡가는 축사에서 “가곡은 시와 음악이 결혼한 것인데, 훌륭한 시를 통하여 훌륭한 음악이 탄생된다”면서 “한국 예술가곡이 널리 전파되어 국민정서 함양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강혜명은 ‘어머니의 꿈’(문경훈 시, 임긍수 곡)과 ‘빈창’(임경희 시, 임채일 곡)을, 소프라노 신승아는 ‘기적의 기쁨’(전세원 시, 임긍수 곡)과 ‘강물의 노래’(조해 시, 정덕기 곡)를, 바리톤 박경준은 ‘동백연가’(이명숙 시, 정덕기 곡), ‘사랑의 자물쇠’(김순신 시, 박이제 곡)를, 바리톤 이정재는 ‘성령의 씨앗’(전하나 시, 박이제 곡), ‘꽃을 위한 세레나데’(윤준경 시, 정애련 곡)를 연주한다.

또한 테너 명석한은 ‘남은 세월’(고정현 시, 박이제 곡)과 ‘내안에 그리운 그대’(임하영 시, 송영수 곡)를 연주하고, 최근에 성공적으로 독창회를 마친 소프라노 백현애는 ‘한라산 돌매화’ (문상금 시, 김정배 곡)를, 18일에 영산아트홀에서 트리오 콘서트를 하는 바리톤 이광석은 ’동심초‘(설도 시, 김성태 곡)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김성현·서진경, 테너 문상준·바리톤 박원석은 혼성4중창곡으로 ‘아름다운 나라’(채정은 시, 한태수 곡)와 ‘사랑의 세레나데’(이해선 시, 한성훈 곡)를 연주하고, 작시가 및 작곡가, 성악가가 다 함께 무대에 올라 ‘고향의 봄’(이원수 시, 홍난파 곡)을 연주한다.

공한수 시인은 축사에서 "인생은 교향악이다"라며 "괴테가 하루도 빼 먹지 말고 음악을 들으라고 했듯이 페트라 음악회에서 감사와 사랑 축복 받고 마음껏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서 김선광·신영옥 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해선 회장은 공로패를 받는다.

음악회 피아노 반주는 작곡가 장동인이 맡았고, 사회는 최경일 박사가 진행한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할 수 있다.

sys27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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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 및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개최… "141인의 문장이 다시 숨 쉬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회장 김영두)는 11월 7일(금) 오후 4시,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사)한국문인협회와 (주)김앤정컴퍼니 후원으로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와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그리고 2025년 송년회를 함께 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문학적 잔치를 펼쳤다. <141작가 문장, 필사책>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141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대표 문장을 공유하며, 독자와의 감각적 교류를 시도한 독창적 기획서다. 부제 '개성 있는 소설가 문장 따라쓰기'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문학의 본질을 '읽기에서 쓰기로', 다시 '체험으로' 확장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작가의 언어가 독자의 손끝에서 다시 숨 쉬며, 문학의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문장이 손끝을 통해 다시 태어날 때, 문학은 삶이 된다" 행사는 김성달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영두 소설분과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출판기념회의 기획 의의와 필사책 프로젝트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며 "짧은 문장을 필사하는 동안 독자들은 작가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대화하게 될 것이며, 그 경험은 오래도록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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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11월 6일(목)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여성의 역량강화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여성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양성평등 콘텐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여성 창업기업의「중소기업 워라벨 포인트제」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컨설팅을 비롯해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경력단절여성 인턴십 연계 지원 등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기업 내 양성평등 가치의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양성평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조직문화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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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하늘 가리는 초고층 논란… "오세훈 시장, 업자와의 동행 중단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종묘 인근에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초고층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7일 최지효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에 142미터 빌딩을 세우려 한다"며 "역사적 존엄을 업자 이익에 내던지는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4구역에 초고층 복합건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종묘의 경관지구에 인접해 있어, '세계유산영향평가(HEIA)'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세계유산 등재 취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유네스코가 공식 권고한 절차를 외면한 채 일방적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며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는 대한민국 첫 번째 세계유산이자 문화자존의 상징이다. 이를 침해하는 행정은 역사와 시민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건물을 높여도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는 단편적 논리로 세계유산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그림자의 유무가 아니라 종묘가 지닌 의례 공간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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