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일)

  • 구름많음동두천 16.1℃
  • 흐림강릉 18.0℃
  • 구름많음서울 15.8℃
  • 구름많음대전 17.6℃
  • 구름많음대구 15.9℃
  • 구름많음울산 19.4℃
  • 구름많음광주 16.0℃
  • 구름조금부산 18.0℃
  • 구름많음고창 16.9℃
  • 흐림제주 18.6℃
  • 구름많음강화 15.4℃
  • 구름많음보은 13.1℃
  • 구름많음금산 14.4℃
  • 구름많음강진군 15.6℃
  • 구름많음경주시 19.3℃
  • 맑음거제 19.0℃
기상청 제공

사회

'5·18 민주화운동 상징' 옛 전남도청, 국민 화합 장소로 복원

문체부,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 개최…2025년 개관
미래세대 교육·전시·기록·정보 혼합 공간으로 조성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옛 전남도청이 국민 화합의 장소로 복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0일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강기정 광주시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5.18 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이 목숨을 걸고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최후의 항쟁지이다.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광주,전남 시,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옛 전남도청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변형되면서 5,18 단체와 지역민들로부터 복원 요구가 지속됐고, 정부는 지역민들의 뜻에 따라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문체부는 2019년 3월 28일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설계를 추진했다. 

 

설계과정에서 1980년 5월 당시 옛 전남도청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사업비 495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 12월 설계를 완료했다. 

 

또 2020년 7월부터 진행한 탄흔 조사를 지난 27일 끝내면서 이날 착공식을 열게 됐다. 

 

착공식에서는 '옛 전남도청에 바란다' 영상을 통해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염원을 공개했다. '소중한 기억이 모두의 희망이 되는 곳! 바로 옛 전남도청입니다'라는 주제로 복원의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도 진행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 뮤지컬 '영웅'의 '그날을 기약하며'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사전 행사로 시민들은 풍물패 100여 명과 함께 길놀이 공연을 펼쳤다. 

 

문체부는 앞으로 도청본관, 도청별관, 도청회의실, 경찰국 본관, 경찰국 민원실, 상무관 등 복원 대상 6개 건물의 내외부와 연결통로 등을 1980년 5월 모습으로 복원한다. 2년에 걸친 시설 공사 등을 마치고 2025년에 개관할 계획이다. 

 

내부는 건물이 지닌 상징성을 살려 5.18을 기억하는 대표 공간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상호 화합의 장이자 전시와 기록, 정보가 혼합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옛 전남도청을 희생자를 추모하고 공감과 교육, 교류, 화합, 통합의 장소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후대에 물려줄 민주주의 역사로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사회 일각,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위해 6.3대선에 개헌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내란 사건 재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베풀어준 각종 특혜 등이 불공정성 논란을 야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항소심 선고 당시 민주당 대표)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상고사건을 직권으로 전원합의부에 넘기고 신속심리를 결정하고 진행하는 등 전례 없이 개입했다. 사법부 재판이 파격적일 정도의 이례성 등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진행되자 그 배경과 향후 전망 등에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리하여 내란범죄자들에 대한 사법단죄와 정권교체 및 사회대개혁 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도 미묘한 정세에서 원래부터 대선 이후 개헌하자는 압도적 다수에 달하는 시민단체들은 물론 동시실시를 주장해 왔던 얼마 안 되는 개헌단체들마저 대부분 내년 2025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개헌하자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다수 국민과 언론 역시 개헌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인식 아래 대선과 동시에 개헌하자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대선과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정질문 봉쇄 규탄 성명 발표…"시의회 국민의힘! 일 좀 합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도한 '시정질문 봉쇄'에 거세게 항의하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한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당초 교섭단체 간 합의했던 시정질문(4월 30일~5월 1일)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4월 30일 조기 폐회를 강행하는 내용의 '제330회 임시회 의사일정 및 회기 변경 동의의 건'을 기습 상정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위축, 대형 싱크홀 발생 등 중대한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이를 질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기회마저 차단하고,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지방의회의 책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운영이자, 의회를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행태"라고 질타했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불법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야기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민생 회복에 전념해야 할 시점에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야당의 입을 막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서울시의회 역사의 오점"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 전문이다. ​​윤석열은 계엄으로, 국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