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 맑음동두천 17.9℃
  • 맑음강릉 16.0℃
  • 맑음서울 17.9℃
  • 맑음대전 18.7℃
  • 연무대구 16.1℃
  • 연무울산 13.0℃
  • 구름많음광주 18.3℃
  • 연무부산 15.1℃
  • 구름많음고창 19.4℃
  • 흐림제주 18.2℃
  • 맑음강화 14.5℃
  • 맑음보은 16.2℃
  • 맑음금산 18.0℃
  • 구름많음강진군 17.6℃
  • 흐림경주시 15.5℃
  • 구름많음거제 14.3℃
기상청 제공

사회

'법정다툼'중 보훈병원 장례식장 봉쇄한 상이군경회지도부 벌금형

용사촌과 운영권 놓고 법정 다툼 중 장애물설치해 운구차량 진입 막아

(서울=미래일보) 대한상이군경회 소속 회원 150여명을 이끌고 병원 장례식장의 업무를 방해한 지도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신용무 판사는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대한상이군경회 서울시지부 지도부장 오모(62)씨와 회원 박모(69)씨 이모(52)씨 임모(55)씨 신모(55)씨 등 5명에게 각각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26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서울보훈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대한상이군경회 소속 회원 150여명을 이끌고 운구차량 진입을 저지하는 등 장례식장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장례식장 입구에서 다른 회원들과 같이 진입로 양쪽에 천막을 설치하고 그 사이에 플라스틱 의자를 늘어놓고 앉거나 서있는 방법으로 장의차량의 출입을 막았다.

 

신용무 판사는 "고인 안치 업무를 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진입하려는 차량을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것은 장례식장의 운영 주체에 대해 위력을 행사한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판결 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이날 박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연행되는 것을 보고 왼손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오른쪽 어깨를 잡아당겨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보훈병원 장례식장은 대한상이군경회 직할 특별지회인 '전우용사촌'이 약 30년간 운영해왔다.

2013년 11월쯤 대한상이군경회가 전우용사촌을 폐지하고 장례식장을 직접 위탁받아 운영하기로 결정하자, 전우용사촌 관계자들과 대한상이군경회 관계자들은 장례식장 운영을 놓고 심한 갈등 양상을 보였다.

지난 2월6일 서울동부지법이 장례식장에 대한 명도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대한상이군경회 소속 회원 한 명이 이마에 부상하기도 했다.

피고인들이 '전우용사촌'이 장례식장을 운영할 아무런 권리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 신 판사는 "부동산명도단행가처분이 기각되는 등 피해자가 장례식장 점유의 정당성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 판사는 "피고인들이 장례식장을 운영할 권한이 있다고 믿어 사건이 일어났고 업무방해 정도가 아주 심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집단으로 모여 실력행사를 하며 분쟁과 직접 관련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점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고광천 기자 gkc777@naver.com

배너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학의 길
·동아시아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시인의 날'과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행사를 계기로 세 나라 문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한국·대만·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문학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역과 창작, 역사 탐방과 시민 문화 교류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학이 서로의 언어와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동아시아의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오전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국립 청쿵대학교 대만어문학과(國立成功大學台灣文學系台) 강당에서 제4회 대만 시인의 날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만 문학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후에는 타이베트남문학관에서 대만과 베트남 시인·작가들이 참여한 시 낭송과 문학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만문필회, 발지 타이어 재단, 대만 로마자 협회, 그리고 성공대학교 베트남연구센터와 대만문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 문학 교류 행사로, 대만과 베트남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송과 작품 토론,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모현읍 학생 장거리 통학… 가장 빠른 학교 설립 해법 찾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고등학교가 없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용인 모현읍 학생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2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 고등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학교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모현읍은 인구 약 3만5000명의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포곡읍이나 광주시, 성남시 등으로 왕복 2시간에 가까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모현에는 고등학생은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는 없다"며 "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로 일반계 학생 배정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모현읍 학생들은 선택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또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인 모현중학교 인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