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장관은 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위안부 합의가 어떻게 나왔는지 자세히 경위가 나왔고 평가됐다"며 "위안부 합의는 정책적인 결정을 함에 있어 당사자인 피해자와 그 분들을 지원해 온 단체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큰 흠결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려면 할 수 있느냐에 질문에 강 장관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생각해 결정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당시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로 야기된 피해자와의 소통 부족을 거듭 지적하며 "정부 입장을 정리하는 데 있어 집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생각해 소통 스케줄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어 "외교부에서 직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하며 "당사자분들이 비공개를 원하셔서 소통 일정은 공개 안하고 나중에 발표는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강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및 단체 초청 청와대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강 장관은 최근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올림픽 참석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한·미간 온도차가 드러나고 있는 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각자 시각에 따라서 반응이 다를 수 있다"며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한·미간 공조가 굉장히 긴밀하고 단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주의 문제에 있어서는 미국도 인정한다고 생가하고 경제협력은 제재도 있기 때문에 그런 틀 내에서 무엇이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은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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