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열풍‘에 규제의 칼날을 든 가운데 가상화페 시세 변화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통화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상통화 취급업소 폐쇄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대안을 검토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가상통화에 대한 투기열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가상통화는 지급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 못하며 자금세탁, 사기, 유사수신 등 불법목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가상통화 취급업소에 대한 해킹 문제나 비이성적인 투기과열 등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통화 취급업소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체계가 사실상 부재한 상황에서 가상통화 취급업소에서 어떠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지 어느 누구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이용자들은 있는데 그 이유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가상통화 취급업소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시세조종, 다단계사기, 유사수신, 자금세탁 등 가상통화 관련 범죄를 집중단속하고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범죄나 불법행위 감시·적발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금융감독원, 거래소 등의 인적자원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 4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46% 하락한 2,45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동안 급상승을 보이던 이더리움은 10.84% 상승한 18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시는 1.23% 하락한 179만100원, 라이트코인은 0.02% 상승한 4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이 3.86% 상승한 5만6,500원, 리플이 3.46% 하락한 4,090원, 비트코인 캐시는 0.58% 상승한 39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네로는 4.3% 상승한 64만5,600원, 제트캐시가 3.9% 하락한 110만9,400원, 퀸텀이 0.33% 하락한 9만3,280원, 비트코인 골드가0.71% 하락한 33만4,900원, 이오스가 1.9% 상승한 1만 4,94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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