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13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후 1,033명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인 ‘잘하고 있다’는 75.4%(매우 잘하고 있다 35.7%,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39.6%), 부정평가인 ‘잘못하고 있다’는 21.6%로 나타났다고 15일 발표했다. 잘모르겠다와 무응답은 3.0%였다. 지난 2017년 12월에 실시한 국정운영지지도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1.4%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5%P 상승 했다.
문 대통령의 긍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30대(85.3%)와 40대(84.1%),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2.6%)와 부산/울산/경남(76.4%),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84.4%)와 블루칼라(76.0%)층에서 다소 높았다.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93.2%)와 중도(76.9%)층, 정당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95.3%)과 정의당(97.1%)에서 긍정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60세 이상(31.9%)과 50대(27.0%),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4.7%)과 인천/경기(24.1%), 직업별로는 자영업(32.2%)과 기타/무직(25.8%), 그리고 가정주부(24.0%)층,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65.5%)과 바른정당(45.4%)지지층, 무당층(31.7%), 정치적이념성향별로는 보수(44.0%)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열린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과 관련해 ‘국민과의소통의지가 잘반영되었다‘ 67.4%, ’중요 내용이 빠진 보여주기식 회견에 불과했다‘ 23.7%, 모름/무응답이 8.9%였다. 이번 조사는 KSOI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무선 80.9%, 유선 19.1%)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수준이다. 응답률은11.6%(유선전화면접 5.0%, 무선전화면접 16.9%)다. 2017년 12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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