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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23회 베트남 시의 날' 베트남 고도(古都) 닌빈성 호아루시에서 개막

12일 저녁, 베트남 북부 고도(古都) 닌빈성 호아루시(Hoa Lư) 팜티쩐 극장
'베트남 시의 날', 2003년부터 베트남작가협회 주최로 매년 음력 1월 15일 전 지역에서 진행

(베트남 닌빈=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베트남작가협회(회장 응우옌 꽝 티에우(Nguyen Quang Thieu)는 12일 닌빈성 문화체육부와 협력하여 12일 저녁(현지 시간)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닌빈성 호아루시(Hoa Lu) 팜티쩐(Phạm Thị Trân) 극장에서 2025년 '제23회 베트남 시의 날' 개막식을 개최하고 여러 세대의 작가들이 쓴 뛰어난 수천 개의 작품을 소개했다.

'베트남 시의 날'은 2003년 중앙선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동의를 얻어, 베트남작가협회는 매년 음력 1월 15일을 '베트남 시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베트남 시의 날'은 그동안 시적 성과를 기리는 축제가 되었으며, 사회 생활에서 국가의 시적 가치를 보존하고 증진하는 데 기여해 왔다.




2025년 '제23회 베트남 시'의 날은 '날아오르는 조국'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적 가치를 기리는 감정을 승화시키는 축제의 장으로 시인 레 안 쉬안(Le Anh Xuan)의 작품 '베트남의 자세'에 나오는 '조국은 거대한 봄에 날아오른다'는 구절에서 인용했으며, 이를 통해 시인, 교사, 학생,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창의적인 공간에서 만나 교류할 수 있으며, 시인, 작가, 예술가들이 예술을 적극적으로 창작하고 활동하도록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시와 삶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고, 조국과 국가를 더욱 부유하고 아름답고 문명화되도록 실질적으로 건설하는 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시의 날'은 처음으로 베트남 고대도시 닌빈성 호아루시 팜티쩐 극장에서 개최 되었으며, 닌빈성 인민위원회의 협조 하에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베트남작가협회의 정책에 따라 ‘시의 날’을 전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날 '제23회 베트남 시의 날' 개막식에서 시인인 응우옌 꽝 티에우(Nguyen Quang Thieu) 베트남작가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인이자 순교자인 레 안 쉬안(Le Anh Xuan)의 작품 '베트남의 자세'를 회상하며, "탄손누트 활주로에 선 당신의 자세에서/조국은 끝없는 봄으로 날아오른다"라는 시를 언급했다. 이 시가 올해의 '베트남 시의 날'이자 국가 통일 50주년을 기념하는 '시의 날의 주제'로 선정되었다.

응우옌 꽝 티에우 회장은 "우리는 레 안 쉬안 시인의 시에서 정신을 선택하여 베트남의 사랑하는 땅의 모든 아이들에게 우리의 명예와 감사를 표한다"라며 "그들은 그들의 삶을 국가의 독립, 자유, 통일에 바쳤다"고 말했다.

응우옌 꽝 티에우 회장은 "올해 '베트남 시의 날'의 주제인 '날아오르는 조국'은 순국 시인 레 안 쉬안의 시에서 영감을 얻었다"라며 "레 안 쉬안 시인과 같은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우리 조국은 과거 20세기의 비극을 딛고 일어서 오늘날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응우옌 꽝 티에우 회장은 이어 "올해 '베트남 시의 날' 행사는 베트남이 점차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날아오른다'라는 이미지를 통해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는 깨어난 의식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더욱 완전한 베트남을 건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응우옌 꽝 티에우 회장은 계속해서 "우리는 그들의 입장을 선택하여 어떤 적에게도 무릎을 꿇는 법을 모르는 국가의 입장을 선택한다"라며 "그들은 조국이 자랑스럽게 일어설 수 있도록 쓰러졌다"라고 강조했다.

응우옌 꽝 티에우 회장은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역사, 문화, 장엄한 자연의 이 땅을 선택하여 '제23회 시의 날'을 조직하고 평화, 아름다움, 진정한 삶에 대한 국가의 열망과 그 열망을 실현하려는 의지의 메시지를 함께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시 낭송이 펼쳐졌으며, 특히 베트남 어머니에게 보내는 시 '어머니 응우옌 티 베를 위한 시'를 낭송한 베트남 전쟁에 참전 했던 미국인 재향군인 출신 시인 브루스 와이글(Bruce Weigl)의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 날 '제23회 베트남 시의 날'에는 호치민 주석의 '숫자 하나의 밤'을 포함한 많은 유명한 시가 소개되었는데, 불교 황제 쩐 난 통(Tran Nhan Tong)의 '무술의 숲 속의 가을 저녁', 트룽 한 시외(Truong Han Sieu)의 '논누억(Duc Thuy Son) 산의 Linh Te 탑에 새겨진 비문', 레 안 쉬안(Le Anh Xuan)의 '베트남의 자세', 응웬딘티(Nguyen Dinh Thi)의 '기억', 응우옌 코아 디엠(Nguyen Khoa Diem)의 장시 '조국'(베트남어 제목: Đất nước)을 유명 낭송가들이 낭송을 했고, 쩐 당 코아(Tran Dang Khoa) 시인은 베트남의 주요 시인들의 시를 소개 했고, 판 호앙(Phan Hoang) 시인을 비롯하여 응우옌 비엣 치엔, 응우옌 바오 찬, 풍 티 흐엉 리 시인 등이 다양한 시와 감동적인 낭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닌빈성 문학예술회의 응우옌 마인 끄엉(Nguyễn Mạnh Cường) 시인은 "저는 '날아오르는 조국'이라는 주제와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온 시인들의 작품에 큰 감명을 받았다"라며 "특히, 레 안 쉬안 시인의 '조국은 봄바람을 타고 높이 날아오르네'라는 시구에서 영감을 얻은 이 주제는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고 밝혔다.

응우옌 마인 끄엉 시인은 이어 모든 시가 좋았지만, 응우옌 코아 디엠(Nguyễn Khoa Điềm) 시인의 장시 '조국'(베트남어 제목: Đất nước) 중 일부와 외국 시인이 양녀의 입장에서 어머니에 대해 쓴 시가 가장 인상 깊었다"라며 "특히 외국 시인의 시는 깊이 생각해 볼수록 더욱 의미가 깊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팜 쿠앙 응옥(Pham Quang Ngoc) 닌빈성 당 위원회 부서기이자 닌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닌빈의 웅장한 산과 강, 그리고 매력적인 풍경이 쩐 태종(Tran Thai Tong), 쩐 인종(Tran Nhan Tong), 쩐 영종(Tran Anh Tong), 레 성종(Le Thanh Tong), 레 헌종(Le Hien Tong), 티에우찌 황제(Thieu Tri) 등의 왕에서 응웬 주(Nguyen Du), 응우엔차이(Nguyen Trai), 응웬 콩 트루(Nguyen Cong Tru), 호쑤언흐엉(Ho Xuan Huong), 레꾸이돈(Le Quy Don) 등의 작가와 시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웅, 유명한 장군, 문인, 학자들의 시에 쓰여졌다"라며 "닌빈은 또한 쯔엉 한 시우(Truong Han Sieu), 부 두이 탄(Vu Duy Thanh), 부 팜 카이(Vu Pham Khai), 팜 탄 두앗(Pham Than Duat), 닌 톤(Ninh Ton) 등 많은 유명 학자와 시인의 고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팜 쿠앙 응옥 위원장은 이어 "그들의 시와 작품은 오늘날 조국과 국가의 모습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으며, 여러 세대에 걸쳐 조국과 국가를 위해 계속해서 일하고, 창조하고, 건설하고, 개발할 수 있는 에너지와 동기를 부여해 왔다라며 "또한 13세기에서 19세기까지 많은 왕, 학자, 시인이 절벽에 새긴 약 50편의 시가 있는 시 박물관으로 여겨지는 논누옥(Non Nuoc) 산은 특별한 국가적 유물"이라고 강조했다.

팜 쿠앙 응옥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 시들은 문학, 언어, 조각, 문화사에서 귀중한 예술 작품으로, 정부와 닌빈 주민이 보호, 보존하고 유네스코에 제출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세계 기록 유산으로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응우옌 트롱 응이아(Nguyen Trong Nghia) 정치국 위원이자 당 중앙위원회 서기, 중앙선전대중동원위원회 위원장은 2025년 '제23회 베트남 시의 날' 개막을 알리는 북을 두드렸다.








2025년 '제23회 베트남 시의 날' 개막식에는 조국을 구하기 위한 미국에 대한 저항 전쟁 세대, 조국이 통일된 후(1975년)부터 혁신 초기(2000년)까지의 세대, 그리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의 젊은 시인들이 참여해 성황을이루었다.

이에 앞서 2월 12일 오전에는 시인의 사회적 책임과 예술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시인의 책임과 열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세미나에는 많은 시인, 작가, 연구자가 참석했다.

또한, 시의 날 공간에는 호치민 문학예술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베트남 시인 20인의 포스터와 닌빈에 관한 고대 및 현대 시, 그리고 닌빈의 풍경과 산의 아름다운 이미지가 전시되었다.

이번 '제23회 베트남 시의 날' 행사는 지난 2월 11일부터 13일까지(음력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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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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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사회 일각,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위해 6.3대선에 개헌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내란 사건 재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베풀어준 각종 특혜 등이 불공정성 논란을 야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항소심 선고 당시 민주당 대표)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상고사건을 직권으로 전원합의부에 넘기고 신속심리를 결정하고 진행하는 등 전례 없이 개입했다. 사법부 재판이 파격적일 정도의 이례성 등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진행되자 그 배경과 향후 전망 등에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리하여 내란범죄자들에 대한 사법단죄와 정권교체 및 사회대개혁 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도 미묘한 정세에서 원래부터 대선 이후 개헌하자는 압도적 다수에 달하는 시민단체들은 물론 동시실시를 주장해 왔던 얼마 안 되는 개헌단체들마저 대부분 내년 2025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개헌하자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다수 국민과 언론 역시 개헌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인식 아래 대선과 동시에 개헌하자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대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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