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생활

단테문인협회, 어버이날 기념 '제1회 문단 어르신 모시기' 행사 개최

문단 원로들께 드리는 감사와 존경, 따뜻한 곰탕 한 그릇에 담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단테문인협회(이사장 오선 이민숙)는 지난 5월 17일(토)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에서 문단의 길을 걸어온 원로 문인들을 초청해 '제1회 문단 어르신 모시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문단의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문학적 유산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종로3가의 나주곰탕집에서 시작된 모임은 곰탕과 막걸리, 파전을 나누며 정을 나누는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식사 후 참석자들은 정비를 마친 종묘의 돌담길을 거닐며 시낭송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문학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오선 이민숙 단테문인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학의 길을 지켜온 어르신들을 모시는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만남이 아닌, 우리 문단의 정신과 뿌리를 기억하고 기리는 시간"이라며 "봄이 가장 깊어지는 5월에, 문학의 향기와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참으로 뜻이 깊다"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매년 이 행사를 이어가며, 세대 간 문학의 다리가 되어가길 희망한다"라며 "한 그릇의 곰탕과 막걸리, 그리고 파전을 함께 나누며 시심(詩心)이 더욱 깊어진 하루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인자 시인이 자신의 신간 시집 <별빛 속으로>를 서명하여 나눔으로써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린 장소 인근 종묘는 최근 5년에 걸친 정전 보수 공사를 마치고, 지난 4월 20일 고유제를 거쳐 시민에게 새롭게 개방된 상태였다. 문인들은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함께 걸으며 역사와 문학이 어우러지는 감동의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초청 문인으로는 (가나다 순) 나영봉, 박길동, 박민정, 서병진, 서인자, 송낙현, 송영기, 신소미, 이미옥, 이몽재, 윤용운, 장용순, 최임순, 한현희, 모상철 시인을 비롯하여 이민숙 단테문인협회 이사장과 협회 임원진이 함께했다.

단테문인협회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된 이 자리가 앞으로도 매년 이어져 문단의 뿌리와 전통을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단의 어르신을 기리는 행사를 비롯하여, 문학의 뿌리를 이어가는 다양한 기획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이종찬 광복 회장, "정신과 문화의 힘으로 세계 선도하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중앙경축식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대한민국은 정신과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위대한 문화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80년 전 우리 민족은 잃었던 이름과 말을, 그리고 주권을 되찾았다"며 "그날은 단순히 빼앗긴 것을 되찾은 날이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날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지난 80년을 "민족의 승리의 역사"로 평가하며 민주주의 발전, 산업화와 경제 성장, 문화의 세계화를 성취한 대한민국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민족운동의 심장 속에는 민주주의가 있었고, 민주주의의 뿌리에는 민족운동이 있었다"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정체성의 확립을 당부했다. 특히 이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 선진국 대한민국"의 꿈을 언급하며, 광복 100주년을 향한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정신적·도덕적 풍요를 누리며 존경받는 나라, 문화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20년 대기획이 마련되길 소망한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등 장관급 6명 인선…"상상력과 실천으로 난제 해결" (서울=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상상력과 신속한 실천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이다.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최 후보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지역 균형 발전에도 깊은 이해를 쌓았다.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이행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원민경 변호사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원 후보자는 “양성평등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통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체제 연구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