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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미래를 새로 짓다"…국제PEN한국본부, 젊은 작가 신입회원 공개 모집

차세대 문인 양성과 국제 교류 위한 미래발전위원회 주도
문단 고령화에 대응한 젊은 문인 발굴…문학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본격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 인구절벽과 초고령사회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각 문학단체 역시 심각한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현역 문인 대다수가 고령층에 집중된 상황에서, 문단의 세대교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심상옥)는 국내 문학예술단체 최초로 한국 문학의 미래를 이끌 젊은 작가 발굴과 국제 문학 교류의 새 판을 짜기 위한 '젊은 작가 신입회원 모집'에 나섰다.

이번 모집은 본부 산하의 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유태승 이사)의 주도로 추진되며, 문학적 역량을 갖춘 젊은 창작자들이 PEN 문학 공동체에 합류하여 지속 가능한 문학 생태계 조성과 국제적 협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1975년생(만 50세) 이하로 ▲어문계열 학사 및 석사학위 이상을 소지하고 문학 번역 및 통역이 가능한 자, ▲문학 분야 등단 및 저서 출간 경력을 가진 자이다.

신입회원으로 선발되면 ▲입회비 및 연회비 면제, ▲국제PEN한국본부 주최 문학행사 참가비 면제, ▲세계PEN총회 등 국제행사 참여 기회 제공, ▲150여 개국 회원들과의 교류, ▲미래발전위원회와의 국내외 워크숍 및 네트워크 활동 지원, ▲국제PEN 회원증 발급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은 본부 홈페이지(www.penkorea.or.kr)에서 입회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관련 서류와 함께 이메일(admin@penkore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심사는 본부 이사진(이사장 및 부이사장단)에서 서류를 바탕으로 선발한다.

심상옥 이사장은 "세계 문학의 흐름과 나란히 설 수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은 문학의 생존 전략이며 시대적 책무"라며 "국제PEN이 젊은 창작자들에게 문학과 자유, 언어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상옥 이사장은 이어 '"미래발전위원회'를 추진하는 데에는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는 림관헌 작가(PEN한국본부 고문·환태평양문화재단 이사장)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라며 "1세대 교민인 림 작가께서는 오랜 해외 생활을 통해 언어 소통의 중요성을 절감했기에 국제PEN한국본부가 관련 인재들을 양성해야 한다며 1억 원을 흔쾌히 쾌척했다"라고 전했다.

심 이사장은 그러면서 "그분의 귀한 뜻을 받들어 미래발전위를 제대로 운영하도록 힘쓰겠다"라며 "젊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서 봤듯 한국 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작가 발굴과 지원만이 건강한 우리 문학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는 1954년 설립되어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국제문학단체다.

세계 150여 개국 작가들이 활동 중인 국제PEN 본부(INTERNATIONAL PEN, 1921년 런던 창립)의 한국 지부로서, 표현의 자유, 문학의 인권적 가치, 세계 작가 간 연대를 추구하며 '세계한글작가대회' 등 국제문학대회 개최, 번역사업, 망명작가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 PEN문학상, PEN청소년문학상 등을 통해 문학 진흥과 후속세대 양성에도 힘써오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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