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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인총연합회, 'AI 특강' 성료… 문학 창작의 새 지평 열다

"AI는 위협이 아닌 확장의 기회… 유능한 창작 비서로 자리매김할 것"
문학 창작 전 과정에 AI 활용한 실습형 강의로 높은 호응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김명순)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대전 커먼즈필드 본관에서 지역 문인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리터러시 문인을 위한 AI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AI)을 문학 창작의 동반자로 삼아,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창작 방식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김명순 회장은 '문학의 새로운 지평, AI와 함께하는 창작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AI를 위협이 아닌 확장의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는 단순한 이론 소개를 넘어서 ChatGPT, Gemini, 뤼튼 등 최신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해보는 실습 중심 구성으로 진행됐다. 문학 창작의 3단계를 기준으로 한 이 실습은 다음과 같다.


▲ 1단계는 '아이디어 발상과 영감 탐색'으로 주제 설정, 인물 구상, 분위기 설정 등 창작 초기 단계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과 프롬프트 작성법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 2단계는 '초고 작성과 전개'로 시나 소설의 장면을 AI에 제시하고, 다양한 문체와 시점을 실험하며 창작의 폭을 넓히는 과정을 실습했다.  ▲ 3단계는 '퇴고 및 교정'으로 문법 수정은 물론 문장 표현력 향상, 문맥의 자연스러움을 위한 AI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뤘다.

특히 시 창작과 산문 창작에 대한 실제 예시를 통해, 문인들이 AI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창작에 응용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김명순 회장은 "AI는 모방하지만, 인간은 창조하고 공감하며 자기 정체성을 담아낸다"며, 문학의 본질은 인간에게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AI 생성 결과물을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나 표절의 우려가 있으므로, 창작자의 책임과 윤리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명현 시인은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글쓰기의 지평을 확장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AI를 통해 창조적이고 정교한 글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선우 시인 또한 "직접 AI를 통해 시를 생산해보는 실습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AI는 이제 일상은 물론 창작의 영역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AI 시대에 문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AI를 유능한 창작 비서이자 협력자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명순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문인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기술과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창작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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