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5 (월)

  • 구름조금동두천 -3.6℃
  • 구름조금강릉 2.9℃
  • 구름많음서울 -1.1℃
  • 흐림대전 0.4℃
  • 흐림대구 3.9℃
  • 흐림울산 3.7℃
  • 흐림광주 2.6℃
  • 구름많음부산 4.0℃
  • 흐림고창 0.1℃
  • 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1.3℃
  • 구름많음보은 -1.6℃
  • 흐림금산 -0.6℃
  • 흐림강진군 4.5℃
  • 구름많음경주시 4.4℃
  • 구름많음거제 3.6℃
기상청 제공

전북베트남인회, 전주 도심서 '2025 전북베트남문화의 날' 개최

문화로 잇는 전북과 베트남의 우정…오거리광장에 핀 아오자이, 한‧베 교류의 장 활짝 열려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8월 31일 오후,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이 붉은색과 금빛, 그리고 은은한 아오자이 물결로 물들었다.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가 주최한 '2025 전북베트남문화의 날'이 성대히 개최돼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가 한자리에 어우러졌다.




행사는 오후 4시 사자춤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부스로 막을 올렸다. 베트남 전통 의상 체험, 음식 시식, 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전북도민뿐만 아니라 베트남·중국·필리핀 교민 등 다양한 외국인 이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국적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즐기며 화합을 나누는 자리가 되엇으며, 전북 지역 다문화 공동체의 화합과 문화 교류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 공식 기념식은 베트남 출신 전북특별자치도 가족다문화팀 주무관이자 전북베트남인회 부회장인 부 티 하우(VU THI HAO)와 송하윤 전북베트남인회 봉사단 부단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두 사회자는 아오자이를 곱게 차려 입고 유창한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자유롭게 오가며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오늘은 전북 속의 베트남, 그리고 베트남 속의 전북이 만나는 날입니다"라는 사회자의 인사말에 시민과 교민 모두가 큰 박수로 화답했다.

김지연 전북베트남인회 회장(호원대학교 교양과 교수·입학홍보처 다문화종합지원센터장·국제교류센터 부센터장)은 환영사에서 "전북 속의 베트남, 베트남 속의 전북이 서로를 비추며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민들에게는 마음의 고향을 확인하는 자리, 도민들에게는 베트남을 가까이 이해하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 공동체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오늘 이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북과 베트남, 마음의 거리는 멀지만 문화와 우정은 늘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두 나라가 더욱 단단한 우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한나 전북국제협력진흥원 팀장, 주춘매 전북중국인협회 회장, 하이디 전북필리핀인협의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베 교류의 뜻깊은 자리를 함께 축하했다.


이어진 축하 공연에서는 베트남 전통 악기 '단트랑(đàn tranh)' 연주와 유학생들의 민속무용, 호원대학교 K-POP 댄스 공연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관람하며 사진을 찍고 박수를 보내던 한 도민은 "다문화 공동체와 외국 문화가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이국적인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어 특별하다"고 밝혔다.

도민은 그러면서 ""아이들과 함께 와서 좋은 경험이 됐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을 찾은 교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전주에 거주하는 응우(35) 씨는 "고향에서 보던 사자춤과 음식, 노래를 전주에서 다시 보니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가웠다"며 "한국 친구들과 이 문화를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민 팜(27) 씨는 "유학생으로 와서 공부만 하느라 바빴는데, 오늘 같은 행사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앞으로 전북에서 더 많은 베트남 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의 마지막은 기념촬영으로 장식됐다. 양국 국기를 배경으로 모인 참가자들의 환한 미소는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쌓아온 우정과 교류의 상징처럼 빛났다.

이번 '2025 전북베트남문화의 날'은 전통 공연 뿐만 아니라 음식 체험, 전통 공예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참여하며 양국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며, 특히 베트남 교민들에게는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전주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지연 전북베트남인회 회장은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전북국제협력진흥원, 호원대학교, 유디치과의원, 전주병원 등 후원 기관·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북과 베트남의 문화·교육·경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베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24@daum.net
배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고대사 논쟁 재점화… 李 대통령 발언 이후 역사학계·시민사회 엇갈린 반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과정에서의 고대사 관련 발언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금기처럼 다뤄져 온 고대사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의 문제 제기를 두고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찬반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주류 역사학계 "유사역사 확산 우려" 일부 강단 역사학계와 관련 학술 단체들은 대통령의 발언이 자칫 '유사역사학'을 정당화하는 신호로 오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연구는 검증 가능한 사료에 기반해야 하며, 근거가 불분명한 문헌이나 신화를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학문의 기본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환단고기' 논쟁과 관련해 "이미 학문적으로 위서 논란이 정리된 사안을 다시 공론장에 올리는 것은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대통령 발언 이후 온라인 공간에서 고대사 음모론이나 과장된 민족주의 담론이 확산되는 점을 문제 삼으며, 공적 발언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시민사회·독립운동계 "문제 제기 자체를 봉쇄해선 안 돼" 반면 시민사회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 재야 사학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