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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주영 의원, "대기업·중견기업 임금체불 급증, 올해만 2조원 눈앞"

제조업·건설업 중심,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 체불액도 사상 최대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포시갑)실이 17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종업원 1,000명 이상 대기업의 임금체불액이 급증했다. 2024년 체불액은 171억원이었지만, 올해 7월까지 이미 24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체불액을 넘어섰다.

사업장 규모별 체불액, 100명 이상 기업에서 두드러져

올해 7월까지 사업장 규모별 임금체불액은 다음과 같다.

< 사업장 규모별 임금체불액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장 규모

2022

2023

2024

2025.7

5명 미만

446,896

609,440

659,939

383,345

5~50명 미만

640,337

834,907

949,256

597,797

50~100명 미만

105,786

138,488

171,719

107,571

100~300명 미만

87,390

95,457

151,048

152,236

300~1000명 미만

52,207

92,165

87,747

74,109

1000명 이상

7,299

6,075

17,137

24,384


특히 100~300명 규모 사업장의 체불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치를 넘어섰고, 1,000명 이상 대기업 체불액도 올해 7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업종별 임금체불액, 제조업·건설업 심각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87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2,703억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 1,96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학원·병원 업종은 1,706억원, 도소매·음식숙박업 1,536억원, 금융·보험·부동산 등 서비스업은 1,462억원으로 집계됐다.

< 업종별 임금체불액 현황, (단위: 백만원) >

업종

2022

2023

2024

2025.7

전 산업

1,347,209

1,784,530

2,044,848

1,342,053

제조업

455,425

543,556

560,881

387,291

건설업

292,489

436,256

478,004

270,311

운수창고 및 통신업

123,439

157,796

247,801

196,274

기타(학원, 병원 등)

156,534

210,387

251,231

170,625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177,388

226,859

264,701

153,645

금융보험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

132,232

199,742

216,401

146,225

전기가스 및 수도업

5,922

6,761

7,238

3,878


전 산업 기준으로 2022년 1조3,472억원이던 임금체불액은 2024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역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임금체불 관련 진정·고소 건수도 지속 증가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가 진정 또는 고소·고발한 건수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 임금체불 진정 및 고소고발 현황, (단위: 건) >

구분

2022

2023

2024

2025.6

구분진정

고소고발

진정

고소고발

진정

고소고발

진정

고소고발

건수

144,435

10,840

173,260

11,846

182,211

12,555

91,332

6,344


김 의원은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자와 가족들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한 몸이 되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청산뿐 아니라 체불 예방에도 초점을 맞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발표하며, 근로감독과 제재 중심에서 나아가 산업구조적 요인을 개선하고 체불행위에 따른 경영상·도덕적 비용을 높여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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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시인, 문인육필 시집 <들었다> 출판기념회 및 작품전시회 성황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0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전시실은 문학의 향기로 가득 찼다. 김민정 시인의 문인육필 시집 <들었다> 출판기념회 및 육필 작품전시회가 열린 이곳에는 문단의 중진과 원로 문인, 후배 시인, 일반 독자 등 500여 명이 운집해, 시인의 문학세계를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육필 참여 문인 및 축하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 편의 시와 한 줄의 글씨가 만들어내는 감동이 여운처럼 전시장 안을 채웠다. 150명의 문인이 손끝으로 엮은 '문학의 향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는 시도였다. 김민정 시인의 시를 사랑하는 150여 명의 문인들이 그의 작품을 직접 손으로 옮겨 쓴 '육필 전시회'가 함께 열렸기 때문이다. 한 시인의 작품을 문인들이 육필로 써 전시한 것은 국내 문단사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장충열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 및 전시회 개막식 전시장에는 김민정 시인의 시를 붓글씨와 만년필, 펜 등으로 정성껏 옮긴 작품들이 벽면을 가득 메웠다. 관람객들은 각기 다른 필체 속에서 시의 숨결과 필자의 마음을 함께 느꼈다. 김호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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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천연기념물지킴이단 수달·장수하늘소 보호 활동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천연기념물지킴이단의 수달 및 장수하늘소 보호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에쓰오일이 후원하는 천연기념물지킴이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업·청년·전문기관이 협력해 기후위기와 서식지 훼손으로 위협받는 천연기념물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쓰오일 임직원과 가족,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2·13기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수달보호협회를 방문해 수달의 생태와 보호 필요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연구실과 서식지를 둘러보며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핵심종으로서 수달의 역할을 배웠다. 또한 참가자들은 영월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를 방문해 장수하늘소와 비단벌레 유충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곤충을 관찰하고, 장수하늘소 인공증식과 복원 연구 과정을 견학했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에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로, 이 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과 복원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기관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에서 생물다양성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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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리버버스 사업 실패 나 몰라라…책임 모면 위해 위증까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회 정무위원회)이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실패작이라는 질타를 받는 '한강 리버버스' 관련 질의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답변이 위증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상혁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10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채현일 의원의 '리버버스로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하겠다더니 김포까지는 가지도 않았다'는 지적에 '김포 국회의원이 서울시에 찾아와 반대해서 후순위로 밀렸다'고 위증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른 발언으로, 거짓말로 모면해야 할 만큼 리버버스가 완전히 실패한 사업이라는 것을 방증한다"며 "오세훈 시장이 김포 국회의원에게 반대 취지의 의견을 들었다는 자리는 2023년 국정감사장이었다. 그 당시 본의원 질의의 취지는 경제성·실용성·안전성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리버버스를 우선 추진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고, 사업 추진 여부 및 선착장 설치 위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한 "김포 선착장의 경우 시민들의 왕래가 없고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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