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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정감사] 남인순 의원,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142만명 발굴…그 중 60만명은 미지원"

복지사각지대 미지원자 절반 이상 '선정 탈락'으로 조기종결
'AI 초기상담'으로 지원은 늘었지만… 여전히 공공서비스는 부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5년간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발굴된 142만명 중 60만명은 여전히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선정 탈락' 등 제도상 사유로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실효성 있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공서비스 확충과 지원 요건 완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현황’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지사각지대로 발굴된 대상자가 142만 3,466명이었고, 그 중 59만 1,806명(41.6%)은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중 복지서비스 지원받은 대상자는 83만 1,660명(58.4%)이었고, 전체 중 공공서비스 제공 비율은 17.7%, 민간서비스 연계 비율은 40.7%로 나타났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중 미지원 사유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선정 탈락 또는 비대상 등의 이유로 ‘조사 종결’된 건 수가 30만 7,649건으로 미지원자의 52%에 달했다. '현장방문 후 종결' 건수도 28만 3,341건(47.9%)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해 위기가구에 전화를 걸어 복지지원이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하는 초기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화 발신에 대한 평균 수신율은 63.9%로 높은 수준이며, 전화를 받은 가구 중 65.7%가 실제 복지 지원으로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은 매년 증가하지만, 제공할 복지 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매년 제기되어 왔다"면서, "최근 발굴 대상자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실효성 있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공적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원 요건을 완화하는 등 실질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어 "AI 초기상담을 통해 도움 요청을 받은 대상자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에도 AI 기반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확대가 포함된 만큼, 발굴된 대상자들에 대한 상담 등을 통한 지원을 늘려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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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리버버스 사업 실패 나 몰라라…책임 모면 위해 위증까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회 정무위원회)이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실패작이라는 질타를 받는 '한강 리버버스' 관련 질의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답변이 위증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상혁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10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채현일 의원의 '리버버스로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하겠다더니 김포까지는 가지도 않았다'는 지적에 '김포 국회의원이 서울시에 찾아와 반대해서 후순위로 밀렸다'고 위증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른 발언으로, 거짓말로 모면해야 할 만큼 리버버스가 완전히 실패한 사업이라는 것을 방증한다"며 "오세훈 시장이 김포 국회의원에게 반대 취지의 의견을 들었다는 자리는 2023년 국정감사장이었다. 그 당시 본의원 질의의 취지는 경제성·실용성·안전성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리버버스를 우선 추진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고, 사업 추진 여부 및 선착장 설치 위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한 "김포 선착장의 경우 시민들의 왕래가 없고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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