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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신문예>, 2026년 신년 시무식·출범식 개최

불광동 문화관서 새해 첫 발걸음…임명장 수여·협약식도 함께 열려
지은경 발행인, 문학의 책임과 공동체 강조… "문장은 시대를 어루만지는 작은 등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월간 <신문예>(발행인·대표 지은경 문학박사)는 지난 1월 19일 서울 불광동 문화관에서 2026년 새해 첫 걸음을 내딛는 신년 시무식 겸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은선 시인이 1·2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행사에 앞서 박병기 낭송가가 지은경 발행인의 시 '병오년의 말이 달린다'를 오프닝 축시로 낭송했다.

이어 최영희 시인이 '선구자' 외 1곡을 축가로 불러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자리에는 월간 <신문예> 및 도서출판 책나라 발행인인 지은경 문학박사를 대표로, 한국신문예문학회 박영곤 총회장과 안종만 회장, 아태문인협회 이기정 회장, 인사동시인협회 차학순 회장을 비롯해 11개 협력 단체의 단체장들이 참석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도약을 다짐했다.


지은경 발행인·대표는 환영사에서 "오늘의 시무식은 단순한 업무의 시작이 아니라, 문인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시 한 번 가다듬는 자리"라고 규정하며, 문학이 시대 안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문학의 길을 걸어온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가 써 내려간 한 줄 한 줄의 문장은 이 시대를 어루만지고, 내일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학을 결과가 아닌 과정, 성취가 아닌 책임의 언어로 바라본 발언이었다.

특히 지난해 말 단행된 조직 개편과 관련해 지 대표는 일부에서 제기된 우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회장단 체제는 각 회장에게 자치권과 인사권을 부여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고자 한 결정"이라며 "신문예의 운영 방향과 핵심 가치는 총회장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존의 정신 안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회장단 체제가 신문예와 분리된 별도의 조직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조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지 대표는 "45년의 신문예 역사는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공동체의 힘으로 이어져 왔다"며 "올 한 해도 문학과 문학인이 진실한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회장단의 지혜와 회원 여러분의 열정이 어우러질 때 우리 단체의 품격과 깊이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새해에도 모두 건강과 건필이 함께하길 바란다. 문학이 우리 삶을 더욱 환히 비춰주기를 응원한다"고 신년 인사를 전했다.

이날 지은경 대표의 발언은 문학 단체의 운영을 넘어, 오늘의 문학이 어떤 태도로 시대와 마주해야 하는지를 되묻는 선언으로 자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월파문학상을 제정한 장해익 교수와 도창회 교수의 축사에 이어 각 단체 회장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또한 박영곤 총회장과 안종만 회장에게 취임패가 증정됐으며, 김석인·박은선 시인이 감사로 선임돼 임명장을 받았다.

아울러 총회 총무국장 양순복, 한국신문예문학회 유숙희 사무국장, 아태문인협회 박병기 사무국장, 인사동시인협회 여주애 사무국장에 대한 임명식과 함께 세 단체의 부회장 임명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월간 <신문예> 지은경 대표와 순수문학 박두익 대표가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월간 <신문예>는 45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11개 협력 단체와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며,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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