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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

틱장애의 효과적인 비약물치료 ‘뉴로피드백’

약물치료로 틱 증상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를 걸고 치료를 시작

(서울=뉴스와이어) 2012년 03월 07일 -- 뚜렛장애로 진단 받은 성현이.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부모님은 너무 놀랐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틱 증상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를 걸고 치료를 시작하였다. 약물치료 후 틱 증상은 줄었으나 다른 문제가 나타났다. 양약을 복용한 뒤로 자주 졸려하고 식욕이 증가하면서 체중도 많이 늘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라고 하였으나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과 부모로서 걱정되는 마음에 약물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뇌의 신경학적 손상이 원인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틱장애의 발병원인은 사회심리학적인 요인보다 신경생리학적 요인이 더 중요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틱장애는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전두엽-기저핵-시상’을 연결하는 신경회로에서 이상 작용을 보임에 따라 나타나며, 이로 인해 운동기능의 억제와 정보처리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 특히 기저핵은 운동통제에 관여하는 신경회로들의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어 틱장애 및 파킨슨병을 포함한 대부분의 운동장애는 기저핵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기저핵은 도파민계가 주로 작용하는 부위로서 도파민 수용기를 차단하는 약물은 틱 증상을 완화시키는 반면, 도파민 활동을 증가시키는 약물은 틱 증상을 악화시킨다.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거나 악화

 

틱장애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틱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아동이 틱 증상을 보였을 때 주위의 부모나 교사가 꾸중하거나 지적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틱이 악화되면 주위로부터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다시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임상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동생이 태어나거나 초등학교에 입학 후에 틱이 발생하는 경우처럼 아동의 생활 스트레스가 틱을 유발시키는 경우도 많다. 연구에 의하면 틱장애는 스트레스 호르몬과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축)의 반응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 활성화되는데, 이 축은 변연계에 속하는 편도체와 해마가 서로 밀고 당기는 형태로 조절하여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한다. 즉 편도체가 과활성화되면 HPA 축이 활성화되면서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고, 해마는 이를 억제하여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한다. 만약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해마가 위축되고 이는 더 심각한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켜 틱 증상을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두뇌기능을 개선하는 뉴로피드백

 

인간의 뇌는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신경세포가 활동함에 따라 나오는 전기적 신호를 뇌파라고 한다. 뇌파는 뇌의 활동영역에 따라 크게 알파파, 베타파, 세타파, 델타파 등으로 구분한다. 델타파와 세타파는 졸리거나 수면 시, 알파파는 안정을 취할 때, 베타파는 주의집중하거나 학습할 때 많이 나온다. 뇌의 부위별 뇌파를 적절하게 강화 또는 감소시켜서 뇌기능의 균형을 찾아주어 두뇌기능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을 뉴로피드백이라고 한다. 뉴로피드백은 대표적으로 베타/SMR 훈련과 알파-세타 훈련을 사용한다. 치료 시에 훈련을 통해 증가시키고자 하는 뇌파, 혹은 훈련의 목적이 되는 뇌파에 따라 어느 훈련법을 사용할 것인지 결정한다.

 

운동틱과 과잉행동이 심할 때는 C4/SMR 훈련이 효과적

 

저베타파로 불리기도 하며, 12-15Hz에 해당하는 뇌파를 SMR파라고 한다. SMR파의 활동은 복기저시상을 통해 체성감각 정보의 전달을 억제하는데, SMR파의 활동성이 증가하면 체성감각 활동과 운동 흥분성이 억제되어 근육의 긴장도가 낮아진다. 따라서 SMR파의 활동을 증가시키는 훈련은 근육의 움직임과 과잉행동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휴 한의원 위영만 원장은 “운동틱이 심하거나 과잉행동을 동반하는 틱장애의 경우에는 오른쪽 뇌에서 4-7Hz의 세타파를 억제하면서 SMR파의 활동을 증가시키는 C4/SMR 훈련이 효과적이며, 주의력결핍 증상을 동반하는 틱장애의 경우에는 왼쪽 뇌에서 15-18Hz의 베타파를 활성화시키는 C3/베타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불안 시 T3-T4 훈련과 알파-세타 훈련이 효과적

 

스트레스에 반복 노출되면 조건화가 형성되면서 무의식에 깊은 불안이 자리잡게 되고, 동시에 편도체를 전기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만든다. 편도체의 과잉 흥분은 스트레스 반응을 증가시키는데, 뉴로피드백의 T3-T4 훈련은 측두엽의 뇌파 패턴을 조절함으로써 측두엽에 인접한 편도체의 전기적 활동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 또한 알파-세타 훈련은 변연계를 포함한 피질하부 부위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무의식 영역에서 기원하는 공포와 불안을 없앨 수 있다. 위영만 원장은 “심리적 불안이나 긴장으로 인해 틱 증상이 심해지거나 불안장애 및 공포증 등을 동반하는 틱장애의 경우에는 T3-T4 훈련과 알파-세타 훈련을 병행하면 좋다”고 말한다.


출처: 휴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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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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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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