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구름많음동두천 7.2℃
  • 맑음강릉 11.0℃
  • 구름많음서울 7.6℃
  • 구름조금대전 10.4℃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0.1℃
  • 맑음부산 8.9℃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3.2℃
  • 구름많음강화 7.6℃
  • 구름많음보은 7.3℃
  • 구름조금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6℃
  • 맑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외교/통일

정세균 '제2회 한일의회 미래대화' 개최…"한일협력 모색 중요"

"한일 양국의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12일 "한일 양국 의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한일의회 미래대화' 개회사를 통해 "지속적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속에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특히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막혀있던 남북 간 대화의 물꼬는 텄지만, 본질적인 위기는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양국 의회가 지혜를 모아 우리 앞에 놓인 현안들을 잘 풀어내고 양국의 미래를 비추는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이어 2020년에는 동경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린다"며 "한국과 일본에서 연달아 개최되는 올림픽 릴레이는 한일 양국 간 화합과 협력을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의장은 이어 올해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양국 의회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정 의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며 "양국 의회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한국과 일본의 영원한 우정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일의회 미래대화'는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한일 양국의회 정기교류회다. 2016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이번 '제2회 한일의회 미래대화'는 대한민국 국회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정세균 의장을 비롯한 의원 10여명과 일본 중의원의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의장 등 의원 9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제2회 한일의회 미래대화’ 개회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오오시마 중의원 의장님,
한일 양국 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 정세균입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지난 해 오오시마 의장님의 초청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하여 받았던 따뜻한 환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제2회 한일의회 미래대화'를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오오시마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일의회 미래대화'는 그간 한일-일한 의원연맹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의원외교에 더하여 양국 의회 정상이 주도하는 정기적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창설되었습니다.

2016년 5월,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1회 한일의회 미래대화'에서는 한일 안보협력과 저출산·고령화라는 양국간 공통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 바 있습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양국 공동번영의 핵심 이슈인 ‘한반도 평화’와 더불어 ‘문화·관광 등 한일 인적교류 활성화’에 대해 한일 의회 지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댔습니다.

오늘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양국관계 진일보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지속적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속에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막혀 있던 남북 간 대화의 물꼬는 텄지만 본질적인 위기는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국 의회가 두 번째 미래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평화와 인권이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해 왔고, 지리적 문화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이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행했던 과거사 문제는 빠르게 진전돼온 양국관계를 감속시키는 브레이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대한민국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정상회담이 수차례 성사되는 등 양국관계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는 양국 의회정상 간 교류를 비롯한 의회외교를 통해 현안에 대한 의견공유 등 끊임없는 관계개선 노력을 지속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양국 의회가 지혜를 모아 우리 앞에 놓인 현안들을 잘 풀어내고 양국의 미래를 비추는 등대가 되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2018년은 한일 양국 모두에 있어 뜻깊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우선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개최되며, 2020년에는 동경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립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연달아 개최되는 올림픽 릴레이는 한일 양국 간 화합과 협력을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올해는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한지 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국제사회에서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협력, 경제분야 협력, 국민교류 및 문화교류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은 한일 양국 관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금일 개최되는 '한일의회 미래대화'를 통해 공동선언의 정신이 더욱 발전, 계승되길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2017년 한 해 동안 한국을 방문한 일본관광객은 230만명, 일본을 방문한 한국관광객은 710만여명으로 통산 연간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 동경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가 비약적으로 증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양국 민간 교류는 상대방의 사회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함으로써 한일 양국이 신뢰를 쌓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데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입니다.

한 시인은 “사랑은 순식간에 태어나지만, 우정은 잦은 만남과 지속된 관계로 태어난다”고 노래한 바 있습니다.

양국 의회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한국과 일본의 영원한 우정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오늘 이 시간 미래지향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지혜를 모아주시길당부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정치

더보기
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