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이날 노규덕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 지방 정부가 주최한 독도 도발 행사에 일본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동 행사의 폐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며 "역사를 겸허히 직시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시마네현에서 열린 행사에 차관급인 야마시타 유헤이(山下雄平)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행사에 차관급 정부인사를 보내는 것은 6년 연속이다.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은 일본 정부가 멋대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시킨 1905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고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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