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부산 만남이
불발됐다.
앞서 김 대표와 문 대표는 1일 오후 부산 시내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가 당 공식회의는 물론 개인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이들의 영화제 만남을 볼 수 없게 됐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1일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계셔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한다"며 김
대표의 불참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원 원내대표 역시 자세한 불참 사유는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부산국제영화제 뿐 아니라, 이날 오전 중에 계획됐던 충남 계룡대 '국군의 날' 행사도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일정 전면 취소 사태에 당 핵심 관계자들조차 정확한 사유를 모르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불참이 안심번호 합의를 둘러싼 친박계와 청와대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는 등 ‘공천 갈등
후폭풍’이 본격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편 김 대표와 문 대표는 지난 달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전격 회동,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세부방식을 논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들 대표 모두 당 내부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어 이날 만남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새누리당은 전일 의원총회를 열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에 막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