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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노무현 前 대통령은 변형적 공산주의자”

野 “‘고카시’ 고영주 이사장 사퇴해야” 한 목소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감장이 60년대로 돌아가 메카시의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고카시로 살아 돌아왔다"(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사상 검증자리였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고 이사장의 보수적인 이념 성향을 문제 삼으며 ‘사퇴하라’고 성토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의원은 “고 이사장은 제 1야당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말하고 사법부가 좌경화됐다고 하는 등 극단적인 보수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며 “후배 법조인들도 고 위원장에게 퇴진 요구를 하는데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 이사장은 자신의 공을 자평하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고 이사장은 “사퇴할 생각이 없다”며 “제가 공안업무를 전문으로 하면서 최초로 민중민주주의가 이적임을 밝혀냈고, 한총련이 이적단체임을 밝혀냈고 다른 사람들이 아무도 모를 때 제가 그런 일을 해왔다는 것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그러면 공안검사로 돌아가시던가”라고 되받았다.

최민희 새정연 의원은 진보성향 전(前) 대통령들에 대한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최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냐”, “노무현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냐”고 연이어 질문했다. 이에 대해 고 이사장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그렇게 말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대중민주주의자,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한다”고 단정했다.

이어 고 이사장은 “사법부 내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 “공무원 중에도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 등의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정호준 새정연 의원 역시 “고영주 이사장은 이념적으로 편향적이고 사상적으로 한 쪽에 치우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야당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상호 새정연 의원은 “양 당의 합의해서 해임촉구 결의안을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균형 잡힌 사람이 공영방송의 이사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의 질타는 고 이사장을 선임한 방통위에도 쏟아졌다. 문병호 새정연 의원은 최성준 방통위원장에 “고영주 이사장을 누가 부탁했나. 어떻게 이런 사람이 되나”고 비난의 칼날을 세웠다. 전 새정연 의원도 "어떻게 상식적인 생각을 매우 초월한 사람을 방문진 이사로 선임했냐"고 반문한 뒤 "방통위가 고 이사장 선임을 재논의해서 취소하거나 해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위원회 5명이 투표를 해서 결정한 사항”이라며 “고 이사장이 조금 보수적이라고는 했지만 이런 부분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고 이사장의 변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은 “방통위 국감장이 청문회 자리가 되고 있다”며 “고 이사장에 질문이 있으면 양 당 의원들이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은 “과거의 일은 지나간 것”이라며 “진심으로 고 이사장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고 이사장은 여러 이념 편향적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2일 MBC 국정감사 당시 “문재인 야당 대표는 공산주의자”, “사법부는 좌경화 됐다”, “한국은 심리전과 사상전으로 한창 내전 중이다”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과거 친북 또는 반국가 행위가 있었기 때문에 친북인명사전에 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사학자 90% 이상은 좌편향됐다”며 “정통성이 북한에 있다고 하는 게 10명중 8명이었다”라고도 발언했다.

고 이사장의 사법부 좌경화 발언과 관련해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변호사회는 “방문진의 수장임과 동시에 인권을 옹호하고 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하는 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사법권의 독립을 뒤흔드는 발언을 통해 법원 판결을 무시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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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인총연합회 제6대 회장에 노수승 시인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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