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성폭행 의혹' 전 충남지사 안희정, 고소인 김지은 검찰 조사 받고 각자 귀가

안희정 "김지은씨에 미안하다" 김지은씨 측 "2차 피해 우려스러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자신의 수행비서이자 정무비서였던 김지은 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10일 새벽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안 전 지사는 9일 오후 5시경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출석해 조사에 응했다.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한 가운데 다음날 오전 2시 30분경 청사를 나섰다.

안 전 지사는 청사를 떠나기 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지은씨는 저를 지지하고 저를 위해 열심히 했던 참모"라며 "미안하다. 마음의 상실감 그리고 배신감, 여러가지 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이어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제가 갖고 있었던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 사실대로 말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혐의 인정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안 전 지사는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제가 알고 있는 객관적 사실에 대해 제대로 말하겠다"라며 “모욕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답했다.

추가 폭로와 관련해서 그는 "앞으로 과정이 더 남았다"라며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안 전 지사를 상대로 실제 성폭력 여부와 범행 시점, 사건 경위, 위계나 위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는 이례적으로 검찰의 출석 통보에 앞서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고 지난 9일 오후 5시쯤 서울서부지검에 스스로 나왔다.

안 전 지사는 앞서 8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했다. 안 전 지사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게 국민 앞에 속죄 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자진출석한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서부지검에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김지은씨에 대한 첫 조사도 진행했다.

김씨를 지원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안 전 지사의 일방적 출두는 매우 유감"이라며 "안 전 지사의 행보는 피해자에 대한 어떤 사과의 행동과 태도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김씨 역시 검찰에서 23시간 30분에 달하는 장시간의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역시 귀가했다.

검찰은 9일 오전 10시경 그를 부른 가운데 다음날 오전 9시 30분까지 조사를 지속했다.

김씨의 변호인인 정혜선 변호사는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김씨가 기억에 있는 대로 차분하게 사실대로 진술했다"라며 "검찰이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 변호사는 2차 피해를 의식해서인지 "피해자를 향한 악의적 소문과 허위사실, 사적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라며 "이는 2차 피해인 만큼 하지 당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고소인인 김씨는 신변 노출을 피하기 위해 별도로 청사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