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 G20정상회의에 이어 11일(현지시간) 넉달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정상화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그동안 관계개선의 최대 장애가 돼온 사드 갈등에 분명한 마침표를 찍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추진한다는 데 양국 정상이 뜻을 모은 것이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시진핑 주석과 양제츠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 등이 참석했다. APEC 정상회의 기간인 이날 오후 5시37분부터 베트남 다낭의 중국 측 숙소인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시작된 양국 정상회담은 나란히 붉은 넥타이를 매고 웃으며 악수했고 모두발언에서부터 관계개선에 대한 양국 정상의 강한 의지가 묻어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우리 한중정상회동은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 협력, 리더십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고, 문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9일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60㎞ 떨어진 대통령궁(Istana Bogor)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인니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한 공동비전성명(ROK-ROI Joint Vision Statement for Co-Prosperity and Peace)'을 채택했다. 총 4개 분야, 27개 문단으로 구성된 이번 성명은 서문에서 양국 정상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격상 합의를 명시하면서 ▲전략적 협력 ▲실질협력 ▲인적교류 ▲지역·글로벌 협력 분야별로 협력 내용을 언급했다. 두 정상은 또 장관급 공동위원회, 차관급 전략대화 등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져 온 데 만족감을 표하며 외교·국방 분야에서 2+2 회의 등 신규 협의체 설치를 모색키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방산분야 협력이 상호 신뢰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표상임을 재확인하면서 역량 강화와 연구·개발·공동생산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지속 증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철강·석유화학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참석 등 7박8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동남아 3개국 방문을 위해 8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데 이어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3∼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첫 순방국인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한다. 9일에는 우리의 국립현충원 해당하는 ‘칼리바타 영웅묘지’에 헌화를 한 뒤 양국 주요 경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포럼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 메콩 국가 및 인도 등을 잇는 신(新)남방정책 구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러시아 방문 당시 밝힌 신(新)북방정책과 짝을 이루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향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북한의 어떠한 추가적인 도발에도 한미동맹의 확고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완성 추구는 북한의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7일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고 “오늘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한 핵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 양국은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할 경우, 북한에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로 이어질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윤 수석은 “양 정상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자체 방위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17년 11월 7일부로 대한민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2017년 개정 미사일 지침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한미동맹의 상징인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즈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미 장병들과 격려오찬을 가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 험프리즈’ 방문은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이자 시설·배치 등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로 건설되고 있는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점검하고, 단단한 한미동맹과 철통같은 공조체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7월 미 8군사령부가 캠프 험프리즈로 이전을 완료한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 방문함으로써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및 미사일 위협 등에 대한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하며,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보장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캠프 험프리즈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는 3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외교공관 지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로 인한 우리 국민 1명에 대한 안전이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주아프가니스탄 우리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우리시간 오후 8시 30분경 카불 외교단지 진입로 거리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현재 아프간을 방문 또는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33명 중 32명에 대한 안전은 확인됐다"며 "나머지 1명에 대한 안전을 지속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주재 우리 대사관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비상 경계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테러는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과 가까운 와지르 아크바르 칸 지역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는 오토바이를 탄 인물이 자살폭탄을 터뜨렸다고 증언했다. 사망자는 최소 3명이며 부상자는 15명으로 나타났다. 주변 건물들은 창문이 깨지고 문이 부서지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장-이브 르 드리앙(Jean-Yves Le Drian) 프랑스 외교장관과 제2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양국관계 발전, 북핵대응 공조,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강 장관은 제2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앞서 △파리 퐁 마리 공원 소재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10.22) △한-프랑스 우호협력관계에 기여해온 프랑스 정부․의회․경제․교육 등 각계 주요 인사 초청 만찬(10.22) △프랑스의 뉴스전문 국제 TV 채널 France 24와의 인터뷰(10.23) 등 일정을 가졌다. 강 장관은 이날 “한국전 참전 전통 우방이자 우리의 ‘21세기 포괄적 동반자’인 프랑스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 프랑스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르 드리앙 장관은 “한국이 글로벌 이슈 해결에 있어서 선도국이자 프랑스의 주요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양국 장관은 지난 7월 G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7일 오전에 방한, 8일 오후에 이한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그간 미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이같이 1박2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이러한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원만한 항공 일정과 국빈 방한 행사의 의전적 측면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측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로 이루어지는 방한임을 감안, 2박3일 일정을 추진코자 했다”며 “그러나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전체 방한 일정과 한국에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적 문제점 등을 종합 감안, 11월7일 화요일 오전 도착하는 일정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상세 일정은 아직까지도 미국 측과 협의 중이지만 11월7일 국빈 방한의 일정으로서, 청와대 경내에서의 공식 환영식, 한·미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또한 저녁에는 국빈만찬과 공연이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APEC 참석에 앞서 들르는 한·중·일 3국 중 트럼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다음달 순방 중에 북한이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모든 상황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순방 기간 중에 어떠한 대비 노력을 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이미 북한이 공개적으로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을 한 만큼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전부터 8일 오후까지 1박2일간 국빈 자격으로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북한 김인룡 주유엔 차석대사는 16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군축위원회에서 "적대적인 미국과 핵 협상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전쟁이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고, CNN은 북한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상 핵폭발 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등을 16일 개시한 한미 연합해상훈련 또는 다음 달 3∼14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맞춰 실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 유럽을 방문, 북핵 문제 공조를 비롯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협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벨기에와 프랑스를 방문한다"며 "한-벨기에 외교장관회담, 한-EU 외교장관회담, 제2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 등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먼저 20일 오전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실질협력 확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등 지역 정세 및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오찬 회담을 갖고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북핵문제를 포함한 지역·글로벌 차원 공조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23일 파리에서는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 '제2차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열고 양국관계 증진, 북핵 문제 및 유럽·중동 등 지역 정세,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지난 2015년 양국 정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는 1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이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공물 봉납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을 묻자 "한국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 침략 전쟁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또 다시 공물을 낸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부는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토대로 과거 역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와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 다테 주이치(伊達忠一) 참의원 의장, 일본유족회 회장인 미즈오치 도시에이(水落敏榮) 문부과학 부(副)대신 등이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첫날인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장관은 12일 지난 2015년 12월의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는 국민이 수용할 수 없는 결과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제 직속으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꼼꼼히 점검 중에 있으며 결과를 보고 확정적으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2017 국정감사에서 '한일 위안부 협정은 한국 외교사 뿐만아니라 외교부의 굴욕이자 수치'라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위안부 합의와 (협상) 경과가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일 위안부 협상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한일 위안부 협상은 이 실장이 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리지 않았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 꼼꼼히 확인 중이지만 명확히 이랬다 저랬다 말할 상황은 아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또 박 의원이 당시 합의가 청와대 주도로 이뤄졌고, 외교부는 실질적으로 개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제기하자 "명확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 서명 형식으로 합의한 바는 없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사안의 본질, 인권 유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새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와 관련해 "결의 채택으로 효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제재가 이행돼야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재와 압박 일변도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정책을 변경시킬 수 있다고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으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효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채택된 결의는 기존 제재를 강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제재 요소를 담고 있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전방위 압박은 작년부터 시작됐으며, 결의 2270호에서부터 시작해 오늘 채택한 결의까지 나왔다"며 "다만 실효적 효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미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도 북핵 미사일 개발에 반대한다는 확고한 입장 속에 6차 핵실험을 규탄하면서 이번 결의 채택에 적극 동참했다"면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핵 불용'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채택된 결의를 한 방향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대북 대화와 관련해서는 "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가 독도와 동해 표기에 대해 전 세계 지도에 병행 표기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고 있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병행 표기되던 독도·동해가 박근혜 정부 시절 단독표기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미국 의회조사국(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CRS)의 '한미관계 보고서(U.S.-South Korea Relations)'상 한반도 지도에 2013년까지 우리 동해가 병행 표기되던 것이 2014년 이후부터는 일본해로만 단독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CRS에서 미국 의회에 제출한 2013년 '한미 관계 보고서'의 한반도 지도를 보면, 동해(East Sea)와 서해(West Sea)는 일본해(Sea of Japan)와 황해(Yellow Sea)와 함께 병행 표기 되어 있었다. 그러나 2014년 이후 보고서부터는 일본해와 황해로만 표기되기 시작했다. 독도 역시 2013년 보고서에서는 '독도/다케시마(Dokdo/Takeshima)'로 병행 표기되어 있었으나 2014년 이후 보고서부터는 '리앙크루 락(Liancourt Rock, 돌섬)'으로 표기되었으며, 리앙크루 락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유엔 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현안 및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에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향후 결의 이행 등에 있어 국제사회가 단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근원적·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며 “사무총장의 대화 중재 노력에 한국 정부는 적극 호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북핵문제의 심각성과 엄중함에 비추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공감하면서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유엔 차원의 협력과 함께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조속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가능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한국 새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