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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

외교부, "韓·佛 '모든 수단 활용해 북핵 평화적 해결' 확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취임 후 첫 방불…"평화적 북한의 비핵화" 한 뜻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장-이브 르 드리앙(Jean-Yves Le Drian) 프랑스 외교장관과 제2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양국관계 발전, 북핵대응 공조,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강 장관은 제2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앞서 △파리 퐁 마리 공원 소재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10.22) △한-프랑스 우호협력관계에 기여해온 프랑스 정부․의회․경제․교육 등 각계 주요 인사 초청 만찬(10.22) △프랑스의 뉴스전문 국제 TV 채널 France 24와의 인터뷰(10.23) 등 일정을 가졌다.

강 장관은 이날 “한국전 참전 전통 우방이자 우리의 ‘21세기 포괄적 동반자’인 프랑스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 프랑스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르 드리앙 장관은 “한국이 글로벌 이슈 해결에 있어서 선도국이자 프랑스의 주요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양국 장관은 지난 7월 G20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외교, 경제, 교육․과학, 국방 등 4개 분야에서 장관급 협의체를 활성화 해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또 수교 130주년 기념 한-프랑스 상호교류의 해(2015-2016)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등 최근 수년간 양국 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교역․투자, 산업․기술, 청정에너지, 우주, 항공, 국방, 과학기술, 관광, 교육, 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신산업 기술협력포럼을 통해 바이오헬스, 나노전자, 자율주행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첨단산업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내년 중 파리에서 개관 예정인 국제대학촌내 한국관과 한국관광문화센터를 통해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와 교류도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했다.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포럼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프랑스 경제재정부가 양국의 신산업 협력 활성화 및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2014년 이래 3차례 개최한 바 있으며, 금년 11월 파리에서 제4차 포럼 개최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파리 국제대학촌내 한국관은 프랑스내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식당, 학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관광문화센터는 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등이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양국간 스포츠 및 관광분야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불어권국제기구(OIF)와의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작년 11월 한국의 불어권국제기구(OIF) 옵서버 가입을 평가하고, 동 기구내에서 한국이 계속 활발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불어권국제기구(OIF)는 불어권 국가들간 민주주의 확립, 법치 및 인권 증진, 문화와 문명간 대화 심화, 경제 부흥 등을 목적으로 창설되어 8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동북아 지역 국가중 최초로 2016년 옵서버로 가입했다.

양 장관은 북한이 연이은 도발을 통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 위협이 글로벌 차원의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위협이라는 우려를 공유하고, 제재․압박 그리고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북핵 문제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일치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프랑스가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이자 EU의 핵심 국가로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데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이에 르 드리앙 장관은 “북한을 비핵화 과정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양국 장관은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반도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금번 외교장관회담은 전통 우방인 한-프랑스간 확고한 대북 공조를 재확인 하고 북한의 비핵화 대화 견인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대화에서는 기후변화, UN 평화유지활동, 국제기구 진출 등 글로벌 과제에 있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양국에서 개최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기후변화문제에 맞서 ‘파리 기후변화협정’ 이행의 필요성에 대해 견지를 같이 했다. 한편,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의 파리방문이 취임 후 처음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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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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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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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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