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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현대시인협회, 2025 춘계세미나 '한국현대시인협회와 역사와 시인' 성료

5월 23일(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홍대입구역 JU청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
'한국현대시인협회의 역사와 시인'을 주제로 문학의 정신과 미래 조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는 5월 23일(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JU청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에서 '한국현대시인협회와 시인의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의 역사와 시문학 정신을 조명하고, 시대적 전환기 속에서 시인의 역할과 문학적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신세훈 전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김철교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등 내외 귀빈과 협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정유준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에 이어, 심상옥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과 이길원 전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의 축사와 제갈정웅 이사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제갈정웅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 창립 이래 반세기 넘게 현대시 발전에 헌신해온 역대 회장, 이사장들의 빛나는 시세계를 재조명하고, 급변하는 시대 속 시문학의 사회적 책무와 방향성을 함께 성찰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한국현대시인협회는 오늘을 계기로 시의 독자를 잃지 않는 시문학 정신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갈정웅 이사장은 이어 "시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한반도의 평화, 지구환경에 대한 책임을 함께 성찰하자"며 협회의 비전과 사명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축하 무대와 함께 심도 깊은 발표가 이어졌다. 바리톤 오정수 시인이 '국화 옆에서', '님이 오시면'을 열창하며 무대를 열었다.

이승복 부이사장은 기조발표에서 "한국현대시인협회는 1971년 한국일보사 12층 소극장에서 178명의 시인들이 모여 창립하였으며, 이후 반세기 동안 한국 시문학의 정체성과 방향을 묻는 실천적 활동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이 부이사장은 이어서 "협회는 시대 변화 속에서 문학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되짚고, 새로운 시세계를 열어가는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혜선 시인이 미당 서정주의 시 '자화상'을 낭송한 후, 양병호 전북대학교 교수는 "미당의 '자화상'을 인지시학의 관점에서 읽기"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시어의 구조적 정교함과 존재론적 고백성은 독자와의 인지적 교류를 통해 깊은 시적 충격을 발생시킨다"고 분석했다.

故 미당 서정주(1915~2000) 시인은 한국 현대시의 대표적 서정시인으로,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시집 <화사집>, <귀촉도>, <신라초> 등을 통해 민족의 정서와 자연, 역사, 운명 등을 심오한 시어로 형상화한 거장이다. 문화예술인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1988년에는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이어 김다현 시인이 함동선 시인의 시 '연백'을 낭송하며 깊이를 더했고, 송용구 고려대학교 교수는 함동선 시인의 '시집 <연백>에 나타난 생태주의적 역사의식'을 주제로 "시인 함동선은 자연과 인간, 역사와 생명의 상호관계를 시적 언어예술로 통합적으로 형상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함동선 시인은 1930년 황해도 연백에서 출생,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중앙대학교 문리대 졸업.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수료(석사), 박사과정을 수료(문학박사) 했다.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고 서라벌예술대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현대시인협회 부회장·회장·명예회장을 역임했다.

시집 <우후개화>, <안행>, <식민지>, <마지막 본 얼굴> 등 발표했으며, 현대시인상, 국민훈장 석류장, 청마문학상 등 수상했다.

이후 바리톤 김상경 시인이 ‘목련화’, ‘남촌’을, 가수 윤천금이 ‘연가’, ‘님바라기’를 부르며 문학의 감동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정유준 한국현대시인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문학 행사를 넘어, 시의 사회적 역할과 예술적 깊이를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었다"며, "향후 역대 회장 및 이사장 10인의 시세계를 연속 발표하는 세미나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며, 2028년 미당 문덕수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단행본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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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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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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