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4일 "다른 야당들과 함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을 규명할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국회를 능멸하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강행 의사를 노골화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작당하고 벌이는 ‘반 헌법적 조국 지키기 쇼’에 더 이상 들러리를 설 수 없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논의를 오늘부로 전면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민은 반대를 하든 말든, 국회는 파행을 겪든 말든 조국 전 민정수석을 끝끝내 법무부장관에 앉히겠다고 몽니를 부리며 오만과 독선의 극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6일까지 송부하라는 인사청문보고서 송부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이 조직적인 방해로 청문회를 무산시켜놓고 인사청문보고서를 사흘 안에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국민적 반대를 무릅쓰고 장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대국민 선전보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청문보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장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것 관련해 2일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능멸하고 국회법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고 조국 후보자가 국회에 와서 기자간담회를 하겠다고 한다"면서 "한마디로 법대로 인사청문회는 무시하고, 본인들 마음대로 국회와 국회법에 정한 국회의 책무는 방기하고 한마디로 ‘쇼’하고 그리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우리 야당이 이미 증인에 대해서 모두 양보했기 때문에 야당이 요구한대로 인사청문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요청을 해줘야 한다"며 "조국 후보자는 그토록 청문회를 참석하고 싶다면 야당이 요구하는 대로 청문회 참석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국 후보자는 자진사퇴는 커녕 인사청문회를 회피하고 국회 기자회견으로 감히 법무부장관 자리에 앉으려 하고 있다"면서 "이미 검찰의 강제수사 대상 피의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