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홈루덴스족 일상은(?)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집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홈캉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피곤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먼 곳으로의 여행이 사치가 된 것. 반면 '롬루덴스족'들은 매일을 이렇게 홈캉스처럼 살고 있다. 홈루덴스족은 집을 의미하는 '홈(Home)'과 놀이를 의미하는 '루덴스(Ludens)'를 결합한 신조어로, 자신의 집에서 모든 것을 즐기는 사람들을 뜻한다. 집순이 혹은 집돌이로 불리며 소극적인 이미지로 비춰지던 과거와 달리 홈루덴스족이라는 표현과 함께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따르면 2030세대 3,839명 중 72.3%가 자신을 홈루덴스족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홈루덴스족이 된 이유로는 '집이 제일 편하기 때문'이 79.4%로 1위를 차지했다. 홈루덴스족에게 집은 단순한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인생의 행복을 찾는 공간이다. 헬스장을 가지 않고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카페를 가지 않고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등 홈루덴스족의 트렌드는 점점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기업에서도 홈루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