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10일간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참석과 유네스코 방문,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중유럽 4개국 협의체인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9일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체코 순방 길에 오른다.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은 25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프랑스·체코 순방일정을 발표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께서는 국내외 산업계에 미칠 파장이 큰 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이산화탄소 감축노력과 기후체제 출범을 적극 지지할 전망이다"라며 "아울러 박 대통령은 COP21 행사를 마친 뒤 체코의 프라하로 이동해 비세그라드 그룹 (V4. 헝가리·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지역협력체) 소속 국가 정상들과 한-비세그라드 정상회담을 갖고 내달 5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선 29일부터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오는 COP21(30일)에 참석하고, 다음 날엔 우리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네스코 본부에서 특별연설을 할 계획이다.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제사회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테러를 일제히 규탄했다.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극악무도한 테러"라며 이번 사태의 배후세력을 맹비난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반 총장은 이날 UN 대변인을 통해 "프랑스에서 '극악무도한' 테러가 발생했다"며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것으로 보도된 많은 시민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에게는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처하는데 있어 프랑스 정부 및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며 "범인에 대항해 단호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15일 터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도 취소하고 테러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은 프랑스 파리 테러 대응에 적극 공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