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나경원 패스트트랙 대표 조사 발언, 비겁하기 짝이 없는 것"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이 10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관련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자 '자신만 대표로 조사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히자 "비겁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찰 수사 때는 출석을 거부하다 검찰로 수사가 옮겨가니 이제는 겁이 좀 나는 모양"이라며 "수사 주체에 따라 태도가 바뀌는 것은 공직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처사"라고 꼬집었다. 오 대변인은 "피의자 마음대로 적용될 수 있다면 그게 왜 법률이겠는가"라며 "한국당이 이제껏 비판을 받은 이유는 초유의 국회 폭력 사태를 저지른 것 외에도 자신들을 특권 계층으로 여기며 법 위에 멋대로 군림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와중에 자신만 대표로 출석하겠다는 나경원 원내대표는 ‘나다르크’ 칭호 획득을 갈구하는 듯하다"며 "그러나 진실은 국회 폭력 사태를 일으킨 불한당의 대표일 뿐이며 폭력 사태의 주범이 고귀한 희생이라도 되는양 포장해봐야 호박에 줄긋기"라고 날을 세웠다. 오 대변인은 "패스트트랙 폭력 수사 대상에 오른 자유한국당 의원은 나 원내대표를 제외하면 58명으로 이 와중에도 일언반구 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