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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예술세계를 가다'…제6회 (사)강원여성서예협회 회원전 개막

강원여성 서예인들로 구성된 회원 34명이 참여해 12일까지 춘천문화원 59점 전시

(춘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6회 (사)강원여성서예협회 회원전’이 9일 오후 2시 춘천문화원 1층 의암전시실에서 정광옥 협회 이사장, 신혜숙 시문화재단 이사장, 류종수 춘천문화원장 등 하객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했다.

신사임당 탄생 514주년을 맞아 '신사임당 예술세계를 가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사)강원여성서예협회(이사장 정광옥) 주최로 강원여성 서예인들로 구성된 회원 34명이 참여해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옥산 이우 등의 작품을 다양한 기법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태임과 신사임당의 태교법', '이율곡의 화석정' 등 한글, 한문, 민화, 문인화 등 묵향 그윽한 작품 총 59점이 출품돼 오는 12일까지 전시된다.

신사임당의 인생을 묵향으로 꽃피운 이번 전시회는 여성의 섬세함과 예리함이 깃든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여서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 코스로 권할만하다.

이날 개막식에서 정광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靜)과 동(動)의 절묘한 만남, 묵향의 은은함을 볼 수 있는 이번 제6회 회원전은 조선 최고의 여성 예술인으로 일컬어 온 신사임당의 작품을 재해석해 예술적 성취를 다시 되새기는 전시"라며 "특히 율곡 이이 선생을 비롯하여 7남매를 훌륭하게 키운 어머니로서의 신사임당의 면모도 조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어 "협회 회원 모두가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예술적 성취를 이루고, 여성으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자녀교육에 대한 정체성을 돋보인 여성상을 본받고 현모양처의 상징으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신사임당의 예술을 묵향으로 꽃 피우며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서예문화 활동을 통하여 강원여성 서예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공간을 넓혀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옥 (사)갈물한글서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신사임당 탄생 514주년 되는 무술년에 신사임당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받들어 그 분의 얼을 되새기고 그 분의 예술 작품으로 전시회를 준비하여 주신 정광옥 (사)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님을 비롯한 협회 회원님들의 열정과 예술혼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신사임당 예술세계를 가다' 전시는 겨레의 어머니로서 뿐만 아니라 강원도를 빛낸 인물로서 그 분의 정신이 담긴 글이 묵향으로 승화되어 강원인의 자긍심을 북 돋우고 나아가 시·서·화(詩·書·畵)의 예술분야가 세계문화유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남 모현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신사임당은 태임(太妊)을 존경하는 스승으로 받들고 태임의 태교(胎敎)를 본받자 노력했다"며 "그가 문왕을 임심해서는 눈으로 사악(邪惡)한 빛을 보지 아니하고 귀로는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았으며, 입으로는 오만한 말을 하지 안했는데 그 후 문왕을 낳으니 총명하고 사물의 이치에 통달하여 마침내 주나라의 최고 현군(賢君)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서예는 개인의 소유가 아닌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예술로써 서예인이라면 서예를 후대들에게 보급하고 발전시킬 의무가 있다"며 "신사임당 예술세계는 우리의 발자취이며 후세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강원여성서예협회는 지난 2014년에 창립돼 지금까지 전통서예문화 창달과 서예인구 저변확대는 물론, 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한 활동 등을 다양하게 전개 해 오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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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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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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